별루(아람이)를 임보한 지 3개월이 되었네요
별루가 처음 저희집에 왔을 때 한동안 TV옆 구석자리에 숨기만 했던 아이가 많이 밝아졌어요.
산책할 때마다 살짝 긴장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은 매우 호기심 많은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
할로윈데이 집집에 켜져있던 잭오램프에 다가가서 짖기도 하고, 으르렁도 거리네요.
별루 성향을 몰라..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공격성을 보일까 봐... 마을에 아이들이 보이면 멀리 피해 다녔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에게 무심하고, 아이들이 가까이 다가와도 짖지도 않고 얌전히 앉아 있어요 :)
집안에서는 저희 집 노령견 멍멍이랑도 제법 같이 다니기도 하고요.
요즘엔 제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데 화장실도 따라와서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면 별루와 멍멍이가 늘 지켜보고 있네요 ^^;
올 겨울 눈이 내리는 날 별루와 함께 산책할 날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