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흑단이가 저희에게 온지 석달이 되었습니다. 알람을 맞춰두지 않았으면 잊었겠다 싶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어요.
흑단이는 요즘 바쁜 언니 때문에 날씨도 더운데 가까운 바닷가 한번 못 가고.. 물에 발 한번 담궈보지 못하고 매일 공방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산책도 아침 일찍 한번, 공기가 조금 서늘해지는 저녁에 한번 밖에 못하고 점심시간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공방 마당에 잠깐 나가서 쉬랑 응가만 하고 들어오고 있어요.
그나마 이벤트(?)라면 금요일마다 탄천이며 율동공원이며 맨날 산책하는 동네가 아닌 새로운 곳으로 산책을 나간다는 것 정도? 그것도 좋다고 겅중겅중 뛰는 흑단이를 보면 기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9월초에 바쁜 일정이 마무리되고 날씨가 좀 서늘해지면 호두랑 흑단이를 데리고 어디를 좀 멀리 다녀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흑단이 전 임보자님이 공방에 방문해주셔서 흑단이와 지내실 때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흑단이 전 언니 몽이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전 임보자님 연락처를 전달 받았을 때 연락을 드려도 되나 걱정이 앞섰는데 전화번호 등록하고 본 카톡 프로필 사진이 우리 흑단이인걸 보고 괜한 걱정이었구나~ 흑단이가 그분께 사랑을 많이 받았겠구나 싶어 바로 연락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흑단이가 처음 왔을 때 자주 갑자기 토해서 환경이 바뀌어서 어디가 안 좋아진건가 싶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흑단이 건강에 대한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시고 수제간식도 많이 갖다주시고...
이 자리(?)를 빌어 가져다 주신 간식 너무 잘 먹었다고, 흑단이 토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서 지금은 소화도 잘 시키고 토도 거의 안 한다고, 사랑으로 예쁘게 보살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
김미혜 2024-08-11 07:12 | 삭제
호두랑 흑단이가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주인언니분이 든든하 보호자인듯 해요
얘들아~아프지 말구 즐겁게 지내^^
손경미 2024-08-12 02:19 | 삭제
문득 오늘 날짜보고 흑단이 세달이되었겠다싶어 들어왔다 봅니다.
요즘 지내는 사진봐서 너무 반갑고 그립네요...
정말정말 보고싶음 연락드리고 가겠습니다.
공방이 바쁘셔서 제가 폐끼친게 아닌지 죄송스러운데..
진짜 참다 보고싶음요^^
이영옥 2024-08-14 01:40 | 삭제
흑단이 소식 기다리실 것 같아서 사진을 좀 신경써서 골랐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장마라 비옷을 사서 입혔더니 뭔가 억울한 표정이... ㅎㅎㅎ
비옷 입는 걸 어색해 해서 몇번 나가보지도 못하고 장마가 지나갔어요. 비 올 때 다시 도전!!!
공방은 편하실 때, 언제든지~ 부담갖지 마시고 방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