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번식장에서 구조되었던 앙꼬(구,왕뽀)의 임시보호를 시작한지 10일정도 되었네요~
기존에 키우고 있던 강아지 2마리와 고양이 1마리가 있어서 앙꼬의 임시보호를 신청해 두고도 혹시나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앙꼬가 너무 너무 적응을 잘하고 있어서 10일이 아니라 1년은 함께 보낸 것 같은 익숙한 느낌입니다.
일단 앙꼬는 사람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저희들이 움직이기만 하면 껌딱지처럼 따라 와서 뭘 하나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하나하나 살펴보고,
아직은 집 앞 아파트 화단만 10분 정도만 산책을 시작 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 웃어주니 사람들도 모두 이쁘고 성격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네요. ^^
저희 집에 있던 강아지들, 고양이와도 처음에는 관심도 없고 다가오면 슬쩍 피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옆에 눕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하면서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식탐이 강해서 밥이나 간식을 먹을 때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기다려~"를 하면 팔짝팔짝 뛰는 행동을 멈추기도 하고 간식을 먹을 때도 천천히 잘 먹어요~
요즘엔 품에 앉기는 것을 좋아해서 안아달라고 매달리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먼저 품에 다가와 안기기도 한답니다.
호기심 많고, 애교 많고, 모든 것에 다 긍정적인 앙꼬에게 매일 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슈 2024-07-19 16:44 | 삭제
앙꼬 점점 더 이뻐지는데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