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소복이가 온 지 벌써 한 달이 되었어요~ 소복이는 바로 위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우리집에서 자라는 동안 콧잔등에 없던 털도 많이 자랐답니다!! 구조된 후 미용을 해서 털이 없는 건가 했는데 구조 당시부터 털이 없는거였더라구요~ 같이 지내고 있는 강아지언니때문에 병원에 갔었을 때 의사선생님께도 여쭤봤는데 아마도 털이 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신기하게도 어느 날부터 솜털이 조금씩 나오더니 지금은 거의 덮혔답니다!!ㅎㅎ 소복이는 아직도 배변훈련이 잘 안 돼서 기저귀를 착용하고 지내는데, 기저귀 착용이 어색한지 실외배변을 더 즐기는 거 같아요~ 또, 먹는 건 워낙 집에 온 첫 날부터도 잘 먹구 잘 쌌었지만 전엔 간식도 밥도 허겁지겁 맛도 느낄새없이 꿀떡꿀떡 먹기 바빴다면 요샌 천천히 아껴서 이 맛도 저 맛도 느끼며 먹는라 구석에서 조용히 먹는 편이에요 그리고 최근엔 사람많은 스타필드에 갔는데 처음 한 10분정도는 냄새도 요리저리 잘 맡고 다녔지만 이후엔 겁이 나는 지 잘 걷지 않아 슬링백에 넣어줬더니 안정이 됐는지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장난치는 것 처럼 앞발로 호이호이도 하더라구요? ㅋㅋ자기를 귀여워하는걸 어떻게 알고 느끼는건지 표정이 밝아보였어요. 요즘에는 강아지언니가 평소 공놀이를 좋아하는데 같이 지내다 보니 소복이도 던지고 받고 하는 모습이 즐거워보였는지 같이 하는 공놀이를 즐기구요. 공을 던져주면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주워오는 걸 좋아하고 맛보는 것도 좋아해요~ ㅋㅋㅋ 또 소복이가 좋아하는 방석, 하우스에 장난감을 물어 나르고 모으는 것도 좋아하구요~ 요즘 소복이의 최애장소는 장난감 수납장이랍니다 ㅎ_ㅎ 음.. 그리구 사진은 안 올렸지만 일주일 임보일기 올린 후 딱 다음 날부터 전 매번 퇴근하고 집에 오기 바빴고 그 시간동안 마음이 굉장히 불편했었는데요. 이유는 소복이가 벽지를 뜯어놓는 것 때문이었구 이유는 추측컨데 욕구불만 또는 분리불안이었어요. 솔직히 아직도 그런 행동을 왜 했는지 알 수는 없는데요. 이후로 하루 2번하던 산책을 3번으로 나누어 해주고 아침에 자기전에 꼭 10분은 둘만 붙어 창밖에 코박고 대화나누는 시간을 꼭 가지도록 하니 확실히 교정이 되더라구요 최근 5일동안은 한번도 안 뜯었네요!ㅎㅎ 제가 잠깐 분리수거나 마트에 다녀올 때 cctv를 보면 혼자서 잠도 잘 자고 잘 노는거 보면 분리불안은 아닌거같은데.. 아직도 아리송합니다~
소휘 2024-05-12 15:35 | 삭제
콧잔등 털 많이 자라나서 다행이에요~ 장난감 러버 소복이🩷
아마 집에 간 지 얼마 안 된 환경에 대한 적응이 불안증세로 왔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잘 잔다니 다행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