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가 벌써 가족이 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처음 2주는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결막염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병원도 꼬박 다니고 많이 좋아졌어요.
엄마 아빠 껌딱지 소호는 잘 때도 꼭 붙어서 자고 화장실도 문앞을 지키며 기다려주는 효녀입니다.
한 식탐?하는 소호는 몸무게가 4키로가 넘었구요. 잘 못 오르던 높은 곳도 좋아하고 사냥 놀이도 멋지게 잘하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연남동에서 구조 된 소호와 친구들. 엄마 아빠도 소호가 구조 되던 그 쯤 까지도 연남동에서 살았습니다. 아마도 엄마 아빠가 함께 지나다녔을 그곳에 힘들게 있었을 소호를 생각하면, 우리 부부가 좀 더 빨리 알아서 일찍 가족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이 매일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고양이는 현재만 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이 어찌나 위안이 되던지.. 그때 나쁜 기억을 잊고 지금 행복하기만한 고양이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제라도 우리 가족이 된 소호가 행복한 고양이로 저희와 계속 함께 하길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 소호💚
박소영 2023-11-07 21:47 | 삭제
소호가 잘 먹고 건강해졌군요!! 보호자분의 사랑으로 소호가 많이 행복할 것 같아요!
소호와 마포 친구들 대부모다보니 입양된 친구들 소식도 궁금해 자주 기웃거리는데 소식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