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와 함께 한 지도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1년 동안 바오는 자기 주장도 강해지고 표현도 풍부해졌답니다. 산책할 때면 요리조리 냄새 맡느라 바쁘고, 기분이 좋아지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뜀박질을 해대서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간식 먹을 시간이 되면 식탐이 엄청나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노견은 노견인지라, 치아나 눈, 피부 등 조금 조금씩 탈이 날때도 있어서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그 안정을 즐기면서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바오의 모습에 뿌듯하면 한편 안쓰럽기도 하답니다. 부디 바오의 행복이 오래 가길 바라면서, 나아가 동물자유연대 모든 가족들이 따뜻한 가을 겨울을 보내기를 함께 바랍니다.
보아 2023-10-24 15:09 | 삭제
바오 임보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