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강식) 테오의 넉달 가족일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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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구,강식) 테오의 넉달 가족일기

  • 황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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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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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겨울은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윤정임님께서 안내 말씀 주신 덕에  은곰이와 흰곰이가 캐나다로 입양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곰이와 흰곰이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 밑 먹먹함으로 대신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 은곰이 흰곰이가 캐나다  좋은 분들께 입양이 될꺼라는 생각을 하니 국내 입양이면 더 좋았을텐데, 내가 용기를 내지 못해 함께 못한다는 미안함, 걱정과 함께 다시 한번 좋은 분들 만나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티빙의 캐나다 체크인을 보며 느낀 점은 너무 고마운 분들이 많다는 것, 존경스러운 분들의 손길과 마음으로 우리 친구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눈이 퉁퉁부어 보살피던 친구를 타지로 보내는 마음.  그 마음이 너무 극진하다는 것. 그리고 찬란히 아름답다는것.

 테오를 입양하면서 혹여 내 마음속 어딘가에 거만함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 테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뺏앗은 것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감정.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정임님,

그리고 테오의 새삶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 주신 짱미호님, 김인선님, Y.님 매우 감사드립니다. 테오가 행복할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테오가 우리 가족의 주인공이 된지 넉달이 되었습니다.

우리가족은 엘레베이터를 타지 못하는 테오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앞으로 2년간 테오의 삶에 맞추기로 결정,  테라스가 있는 저층 아파트로 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8일 이사를 하였고 현재 한 달 살아본 결과 그 동안 문제였던 엘레베이터 공포가 사라졌습니다. 엘레베이터 구석에 떨던 테오는 사라졌고 버튼 아래 예의바르게 앉아 있습니다. 너무 기특합니다.  처음엔 계단을 이용하여 그 무거운 녀석을 안고 내려 갔으나 요즘은 엘레베이터 앞에서도 신이 날 정도로 엘레베이터가 무섭지 않은가 봅니다.

산책도 제법 잘합니다. 아직 덩치 큰 사람과 사나운 강아지는 무서워 하지만 새벽과 저녁에 사람들이 없을때 산책은 좋아합니다.

몸 무개가 늘어 18키로 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숨소리가 헉헉거리는 것이 살이 쪄서 그런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해 봐야 겠습니다.

테라스 생활을 너무 좋아합니다. 테라스에서 들어오려 하질 않습니다. 심지어 햇빛이 따뜻한 오후 테라스에 앉아 졸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며 끄응 끄응 하며 제게 알려줍니다.  그래도 산책은 별로 인가 봅니다. "산책가게 옷 입자"하면 이리저리 도망가고 옷을 옷장에 도로 넣으면 팔짝팔짝 좋아라 합니다. 아직도 테오는 산책보다 집이 좋은 가 봅니다.  테오는 집에 있는 시간이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시간인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만의 공간 테라스에서는 매우 행복한 표정을 짖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테오를 그 무서운 곳에서 구조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 동물자유연대 임직원 여려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테오를 아껴주시고  입양 후의 생활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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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겨울은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윤정임님께서 안내 말씀 주신 덕에  은곰이와 흰곰이가 캐나다로 입양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곰이와 흰곰이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 밑 먹먹함으로 대신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 은곰이 흰곰이가 캐나다  좋은 분들께 입양이 될꺼라는 생각을 하니 국내 입양이면 더 좋았을텐데, 내가 용기를 내지 못해 함께 못한다는 미안함, 걱정과 함께 다시 한번 좋은 분들 만나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티빙의 캐나다 체크인을 보며 느낀 점은 너무 고마운 분들이 많다는 것, 존경스러운 분들의 손길과 마음으로 우리 친구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눈이 퉁퉁부어 보살피던 친구를 타지로 보내는 마음.  그 마음이 너무 극진하다는 것. 그리고 찬란히 아름답다는것.

 테오를 입양하면서 혹여 내 마음속 어딘가에 거만함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 테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뺏앗은 것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감정.미안함을 느꼈습니다.. 소식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정임님,

그리고 테오의 새삶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 주신 짱미호님, 김인선님, Y.님 매우 감사드립니다. 테오가 행복할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테오가 우리 가족의 주인공이 된지 넉달이 되었습니다.

우리가족은 엘레베이터를 타지 못하는 테오의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앞으로 2년간 테오의 삶에 맞추기로 결정,  테라스가 있는 저층 아파트로 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8일 이사를 하였고 현재 한 달 살아본 결과 그 동안 문제였던 엘레베이터 공포가 사라졌습니다. 엘레베이터 구석에 떨던 테오는 사라졌고 버튼 아래 예의바르게 앉아 있습니다. 너무 기특합니다.  처음엔 계단을 이용하여 그 무거운 녀석을 안고 내려 갔으나 요즘은 엘레베이터 앞에서도 신이 날 정도로 엘레베이터가 무섭지 않은가 봅니다.

산책도 제법 잘합니다. 아직 덩치 큰 사람과 사나운 강아지는 무서워 하지만 새벽과 저녁에 사람들이 없을때 산책은 좋아합니다.

몸 무개가 늘어 18키로 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숨소리가 헉헉거리는 것이 살이 쪄서 그런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해 봐야 겠습니다.

테라스 생활을 너무 좋아합니다. 테라스에서 들어오려 하질 않습니다. 심지어 햇빛이 따뜻한 오후 테라스에 앉아 졸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며 끄응 끄응 하며 제게 알려줍니다.  그래도 산책은 별로 인가 봅니다. "산책가게 옷 입자"하면 이리저리 도망가고 옷을 옷장에 도로 넣으면 팔짝팔짝 좋아라 합니다. 아직도 테오는 산책보다 집이 좋은 가 봅니다.  테오는 집에 있는 시간이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시간인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만의 공간 테라스에서는 매우 행복한 표정을 짖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테오를 그 무서운 곳에서 구조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 동물자유연대 임직원 여려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테오를 아껴주시고  입양 후의 생활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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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달이 2023-03-09 11:24 | 삭제

테오가 정말 좋은 가족분들을 만난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