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우리집 첫째 공주님 미미 3개월차 이야기

미미는 어느새 저희집에 온지 3개월이나 되었어요. 미미는 츄르나 캔, 생식류는 잘 먹지 않는 아이였지만 최근에 조금씩 먹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더욱 더 건강하게 미미를 살 찌워보려구요 >_< 미미는 발톱깎는 걸 정말 싫어해요 ㅠㅠㅠ 목욕은 잘하는 친구라 너무 너무 감사한데 ㅠㅠ 갖은 방법을 동원했죠. 발톱깎기 전,후 미미가 좋아하는 간식주기. 캣닢을 맘껏 즐긴 후 깎아보기. 캣닢을 잔뜩 뭍힌 타올에 감싸 깎아보기. 하아... 어느하나 쉬운게 없었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신박한 영상을 하나 봤지 뭐예요. 집사가 머리에 봉투를 쓰고 이마에 츄르를 짜놓고 발톱깍는 영상을요! 당장!! 실행하자!! 하며 실행했지만.................................... 미미는 발을 저에게 내어주지 않았어요. 홀라당 츄르만 먹었답니다... 결국 캣닢향 가득한 타올을 감싸 발톱 깎였어요................................. 언제쯤 저에게 하악질 안하구 발톱을 내어주실런지... 2주전쯤 동네 편의점 앞에 어깨에 찢어진 상처에 눈도 아픈 상태인 3~4주쯤 된 아깽이를 딸아이가 구조해왔어요. 급히 동물병원가서 입원 시키면서 어깨 찢어진 상처 봉합하고 여러가지 치료를 해주고 임보를 했답니다. 아깽이가 호전되고 집으로 데려온 날 저 정말 마음 찡한 모습을 봤답니다. 우리 미미가 아깽이를 보자마자 관심을 보이더니 바로 핧아주고 옆에 있으면서 계속 살펴보고 응아보고 오면 똥꼬도 핧아주고 아깽이가 가지말아야할 곳 근처에 있음 목덜미 물어서 자기 자는 곳에 데려가서 핧아주고 놀아주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미미가 보여준 모성애에 저희 가족 마음 한켠에선 정말 가슴 찡하고 서글펐지만 이 아깽이 덕분에 미미가 좀 더 저희집에서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하는 것 같아 안심되고 마음이 놓였답니다. 미미는 여전히 얼굴을 부벼주고 고릉고릉 소리내며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마시고 배변활동도 잘하고 너무너무 잘놀고 있는 우리집 첫째 공주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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