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몽실이가 2016년 2월 11일 저희 품으로 들어온 지 7년 만에 2월 4일 토요일 저희 곁을 떠나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어요.
입양 당시 5~8세 사이라고 했는데 많아야 겨우 12~15세 밖에 안 되었을텐데 얼마 전 동일한 심장병으로 먼저 떠난 베프 선물이가 보고 싶어서 급히 떠나갔나 봐요...
무엇이 그리 급해서 벌써 갔는지 안타깝고, 불쌍하고, 황당하고 가슴이 메어집니다.
얼마 전에 간식을 잔뜩 샀는데 다 먹지도 못하고 떠나갔네요...
뭐가 그리 급해서 있는 간식도 다 안 먹고 떠나 갔는지...속상하고 못 해준 것만 생각나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10개월 전에 건강 검진을 했는데 수의사 말씀이 아이 심장이 너무 안 좋다고하여 그때부터 심장약을 복용하였으나 결국 저희 곁을 떠나가 버렸습니다.
아직도 아이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분명 아침에 저희 나갈 때 팔짝 팔짝 뛰며 잘 놀던 아이였는데 오후에 들어오니 저희 목소리 듣자마자 대변을 보고 바로 심정지가 왔어요. 심폐소생술을 하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 갔으나 이미 심정지 되어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하시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사랑하는 우리 몽실아~ 엄마, 아빠가 울 아가 많이 많이 사랑하고 덕분에 많이 행복했어. 착하고 배려심 많고 늘 양보하던 우리 몽실이 더 이상 아프지 않은 좋은 곳으로 가서 원순언니, 강산이, 선물이 모두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 사랑한다. 보고 싶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
두란봄설 2023-02-09 00:36 | 삭제
몽실이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하게 잘 지내 거에요. 보호자님도 몽실이 잘 보살피느라 고생많이 하셨어요. 너무 많이 슬퍼하면 몽실이가 마음아플거에요.
짱미호 2023-02-10 10:12 | 삭제
보호자님과 함께한 7년 동안 몽실이는 많은 사랑을 느꼈을 거예요. 보호자님과 몽실이의 행복을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