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 린티 임보엄마, 현)찐엄마입니다😊
임보기간동안 정이 들어버린 개딸 린티를 결국 입양보내지 못하고, 저희가 둘째로 맞이하게 되었어요.
애교 그잡채인 린티는 여전히 사랑이 넘쳐난답니다~
중성화 수술로 병원에 하루 입원했다 온 뒤로 여지껏 엄마 껌딱지로 살고있어요^^; 그전엔 사람은 가리지않았는데 수술하고 온 뒤로는 유독 엄마한테 집착을 하더라구요 중성화 수술 하면서 치석제거도 같이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치아 상태가 좋지않아서 무려 9개나 발치했어요
사람도 발치하면 엄청 아픈데 이 작은것이 중성화와 발치를 동시에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ㅜㅜ 심지어 마취에서 풀렸는데 엄마도 안보이고.. 그래서 많이 불안했나봐요ㅜㅜ
덕분에 엄마는 10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저희 첫째 멍아들, 둘째딸 린티 껌을 몸에 붙이고 생활하고있어요~
불안함이 높은 아이인데 이렇게 매일 함께 생활할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물론 분리불안 훈련을 하면 금방 좋아지겠지만 린티의 불안함이 사라질때까지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줘보려구요😊
린티가 첫째보다 좀더 큰 편인데 우리 린티 덩치값 진짜 못해요ㅜㅜ 보고있으면 짠내풀풀
그래도 우리 껌딱지들 어딜가나 둘이 꼭 붙어다녀서인지 친구멍집(가정유치원)에 놀러가면 둘이 붙어다니는 모습이 신기하면서 기특하기도하고~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엄마미소가 절로나와요😊
린티는 이가 안좋아서 딱딱한 간식은 잘 못먹었어도 핥아 먹기는 했는데 발치하고나서는 아예 물고만 다녀요🥲 사진보세요, 저세상 귀엽ㅜㅜㅜㅜㅜ 이러고 한참을 돌아다녀요ㅜㅜㅜㅜ 혹시라도 첫째한테 빼앗길까봐 바닥에 내려놓지도 못하구ㅜㅜ '내꾸야 앙🐶' 하는거 같지않나요?
이 모습 보고싶어서 자꾸 못먹는 츄 주는 나쁜엄마ㅜㅜㅜㅜㅜ 미안해 사랑해 린티❤️❤️❤️❤️
이제 저희집 딱딱한 간식은 첫째, 말랑한 간식은 린티 담당이 되었어요😋❤️
요즘은 닭가슴살 육포랑 딸기 간식에 푸욱 빠진 린티랍니당ㅎㅎ
린티는 사람에게 안겨본적이 별로 없었던 아이였던지라 처음에 안아주면 자세가 엉거주춤하고 어색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엄마 무릎에 올라앉는 무릎멍이 다됐어요~
안방에 들어가는것도 전에 살던곳에서 못들어가게했는지 한참을 망설이고 뒷걸음질 치다가 겨우겨우 들어갔는데
이젠 엄마빠 없어도 혼자 침대 젤 따뜻한 자리에서 자고있어요ㅋㅋㅋㅋㅋ 기특
우리 린티 아직 세상에 두렵고 겪어보지 못한것 투성이지만 하나씩 경험해보며 즐거움이 무엇인지 배우고있어요!
다시한번 동물자유연대분들에게 린티를 구조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덕분에 린티를 만나게되었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앞으로도 쭈욱 귀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귀한 딸래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에 또 린티 근황 남겨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린티엄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