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쵸가 저희 집에 온 지 벌써 3개월이 됬습니다~!

그동안 입양 행사에도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족들이랑 단풍 구경도 하고 왔습니다.

매일 새로운 산쵸의 모습을 발견하며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네요. 

3개월 동안 지내면서 본 산쵸는 처음에는 산책을 너무 두려워 했지만 지금은 산책을 너무 좋아하고

특히 매번 가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에서 더 신나하네요.

그런데 멀리 차 타고 가는 것은 스트레스 받아해서 가까운 곳부터 조금씩 다니고 있어요.

입양 행사 때 꽤 먼 곳에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많이 피곤해 하더라구요.

초반에는 굉장히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굉장히 깨발랄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밖에서도 집에서도 뛰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바닥에 미끄럼 방지 러그를 깔아줬더니 정말 신나게 잘 놀구요

사람보다는 개 친구들을 너무 좋아해서 밖에 나가면 아는 척하고 같이 놀기 바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푹신한 곳을 싫어하더니 이제는 맨바닥에 잘 눕지 않는 아이가 되었어요ㅎㅎ 

사료도 간식도 너무 잘 먹어서 살이랑 근육이 좀 더 붙어서 허벅지가 두꺼워졌구요 잘 뛰어다니는 것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몸무게가 더 늘면 안될 것 같아서 간식 주는 걸 조절하고 있는데 손, 코, 터치, 앉아, 엎드려, 뽀뽀 등등 이것 저것 시키면 너무 잘 해내어 귀여워서 간식을 안 줄 수가 없는 게 문제에요 ㅠㅠ 

아무튼 산쵸가 저희 집에 와줘서 분위기도 너무 밝아지고 웃는 일이 너무 많아 졌습니다.

물론 신경 쓰고 고민 되는 부분도 많아졌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종종 또 후기 들고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