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삐용이 임보 3개월차 오늘 입양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축 삐용 입양 ♡
그동안 삐용이는 살도 좀 찌고, 털도 굉장히 보드라워졌습니다.
매일매일 털을 빗겨주는데 삐용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털빗는 시간만 되면 쪼르르 와서 뿅뿅거리면서 부비적 거립니다.
가장 좋은 소식은 네블라이저를 매일 하지 않아도 집안 가습만 신경써주면 될 정도로 호흡이 굉장히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사파(첫째 고양이) 다니는 동물병원 선생님의 요청으로 동자연에서 삐용이 과거 진료기록도 꼼꼼하게 보내주셨습니다.
발견당시 심각했던 상황과 길고 긴 사투 속에 여러번의 큰 수술도 버텨낸 삐용이의 기록을 보니 참 대견하고 울컥했었습니다.
삐용이를 포기하지 않고 살려주셔서 동자연 분들께 감사합니다.
사파와 삐용이는 살을 맞대는 살가운 사이는 아니지만 적당한 선에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삐용이가 사파의 목덜미를 무는 재미(?)에 빠져서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지만
동자연에서, 병원에서, 유튜브에서 등등 조언을 얻어서 잘 케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파도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 하는 것 같구요.
고양이 행동학과 건강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하핫
두마리 각각 배낭에 넣어서 같이 동물병원에 갈때면 마음이 참 든든합니다. (내 새끼들~ 건강하자~ 이런 마음??)
삐용이는 꾹꾹이를 참 잘 합니다. 사파는 한번도 해준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삐용이가 고사리 손발로 영차영차 열심히 꾹꾹이를 해주면 온 피로가 풀리는 기분입니다.
늘 사람 곁이 좋은 삐용이, 남은 묘생동안 따뜻한 제 품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사랑으로 품어주겠습니다.
삐용이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버찌맘 2022-09-15 18:13 | 삭제
삐용이도 첫째 사파도 너무 행복해보여요~ 응원합니다!
윤정임 2022-09-16 09:52 | 삭제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텐데 너무나 감사합니다. 삐용이의 편안한 모습을 보니 울컥울컥.. 호흡도 안정이 되었다니 앞으로 우리 삐용이 삶의 질이 수직상승 하겠어요. 앞도 보이지 않고 고질적인 호흡기질환으로 힘들어했던 삐용이의 삶을 환하게 만들어 주신 입양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지는데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날들이 계속되기를 바랄게요^^
김서영 2022-09-16 15:08 | 삭제
응원합니다!사파와 삐용이,집사님 모두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예삐맘 2022-09-16 15:30 | 삭제
넘 감사드립니다.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삐용이랑 사파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탄이맘 2022-10-29 20:28 | 삭제
삐용이 입양 감사합니다!!어려운 결정이셨을텐데 사파와 집사님께 진짜 감사드려요^^ 삐용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