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이(애디)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인이는 습득력이 좋아서 이제 배변도 화장실에서 잘 가리고

집안의 규칙들을 차근차근 잘 익혀나가고 있어요.

식탐 때문에 밥을 급하게 먹어서 아직 슬로우 식기를 사용하지만 

먹기 전에는 차분히 기다릴 줄도 압니다.

초반 1~2주에는 저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집에 대한 영역도 의식해서인지

아율이에게 살짝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우리는 모두 가족이고 경쟁은 필요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다같이 산책도 더 많이 다니고 '기다려' 교육도 더 열심히 하고 애정표현도 충분히 해주니

아율이를 예뻐해주거나 챙겨도

조바심 내지 않고 자기 순서를 기다릴 줄 아는 아인이가 되었습니다^^

음식도 공간도 사랑도, 애씀 없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얻을 수 있다는 걸

아인이가 알아가는 것 같아 정말 기뻐요!

무엇보다 새식구를 너그럽게 받아준 아율이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아율이 형이랑 잘 지내는 아인이가 

감사하고 기특할 따름입니다.

2개월 후에 아인이 소식 또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