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퇴원 후, 들레의 일상 

벌써 들레가 장 수술 후 퇴원한지 1달이 다 되어 갑니다. 들레는 여전히 삑삑이 장난감(들레 전용 삑삑이 4개)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며, 산책 또한 무척이나 좋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작은 강쥐는 괜찮은데 큰 강쥐를 보면 치타처럼 쏜살같이 달아 납니다. 그 모습도 귀엽습니다...ㅋㅋㅋ

수술 후 수의사님께서 당분간 고단백질 간식은 자제하라고 해서 들레가 좋아하는 소고기, 오리, 닭고기 간식을 주지 않고 있어 무척 안쓰럽습니다. 수술 후 들레의 가장 큰 변화는 몸무게입니다. 7.8kg 몸무게가 7.3kg대로  감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성공!!!(그리 좋은 건만은 아닌데...) 

전에도 그랬지만 매주 일요일 즐겨 보는 TV프로그램중 하나가 동물농장인데 가끔 유기된 강쥐 또는 노견에 대한 사연이 소개될 때 마다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나곤 합니다. 또한 각종 반려견의 생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될 수 있는면 챙겨 보는데 즐겁고, 재밌는 경우도 있지만 아프고, 못된 견주 만나서 삶이 불행한 모습을 볼때마다 화가나고 그런 견주들을 혼내주고 싶은 맘이 늘 들곤 합니다.

나름 제가 생각하는 좋은 소식은 대통령과 여사께서 반려견과 반려묘에 대한 관심이 많아 최소 5년동안은 동물자유연대가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순탄할 것 같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아울러 올해는 힘드시겠지만 입양의 날 행사를 꼭 했으면 합니다. 들레랑 같이 입양된 거대 시츄들을 꼭 보고 싶네요. 특히 늘 응원과 격려해주시는 코스(엄마)는 꼭 보고 싶습니다. 들레에게도 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이른 아침 약간의 여유가 있어 출근하자마자 몇자 적어 봤습니다. 코로나19가 거의 종식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회원분들과 동물자유연대을 이끄시는 여러 선생님들 늘 몸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들레 아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