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봉은이가 협력병원에서 영구 임시보호를 받게 되었어요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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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봉은이가 협력병원에서 영구 임시보호를 받게 되었어요 :)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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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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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이가 협력병원에서 영구임시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J

봉은이는 지난해, 양쪽 뒷다리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기 위해 협력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수술 이후 회복과 재활 때문에 퇴원하지 못하고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는데요. 봉은이는 길어진 병원 생활에 힘들어하기는커녕,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온센터에서 지낼 때보다 더 행복해 보였습니다. 순둥이 봉은이는 병원에 있는 작은 동물친구들과도 너무 사이좋게 지내고 병원 선생님들의 사랑도 듬뿍 받으며 산책도 자주하고 여행도 다녔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많아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게 된 봉은이의 건강관리도 세심하게 체크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병원과 깊게 정이 들어버린 봉은이를 협력병원에서 품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영구 임시보호 형태로 보호해주시면서 봉은이에게 들아가는 모든 비용까지 부담해주신다고 합니다. 나이도 많고 다리도 불편한 대형견인 봉은이를 품어주신 병원에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협력병원에서 봉은이와의 여행을 다녀온 이후 작성하셨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로 후기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가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얌전이봉은이 9살된 진도믹스입니다. 9년전 <동물농장>촬영때 북한산 봉우리에서 구조했던 젖먹이예요. 덩치가 커서 입양이 되지 못하고 단체에서 지내던 봉은이는 이제는 나이가 많아 해외입양조차도 어렵게 되었죠.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하게 되면서 저희와 지내고 있습니다. (단체에는 봉은이의 형제자매들이 아직 있어요) 얼굴만 봐도 평온해질만큼 온화한 성품의 봉은이는 꼬맹이 친구들과도 잘 지낸답니다.

봉은이는 태어나서 처음 차를 타고여행을 갔습니다. 촌스럽게도(?) 덜덜 떨면서 차안에서 토를 세번 했답니다😅 다리가 불편한 봉은이를 위해 대부분은 간식을 나눠먹고 안아서 쉬었습니다. 아주 잠깐은 함께 걸어보기도 했구요. 큰 덩치인데 춥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서 담요에 핫팩을 장착한 봉은이. 그래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돌아올때는 구토는커녕 꿀잠을 자며 왔지요😊

봉은이에게 하루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병원에 돌아와서 다른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요?😊 우리가 행복했던만큼 봉은이에게도 행복한 하루였길 바라며, 좀 더 자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멍멍이 어르신과 함께하는 여러분들도 더 추워지기전에 함께 바람을 느껴보셔요. 걷지않고 함께 앉아만 있어도 행복할겁니다. 매 순간순간 소중하게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 핫팩과 담요, 유모차는 물론 튼튼한 팔뚝은 필수입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봉은이가 협력병원에서 영구임시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J

봉은이는 지난해, 양쪽 뒷다리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기 위해 협력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수술 이후 회복과 재활 때문에 퇴원하지 못하고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는데요. 봉은이는 길어진 병원 생활에 힘들어하기는커녕,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온센터에서 지낼 때보다 더 행복해 보였습니다. 순둥이 봉은이는 병원에 있는 작은 동물친구들과도 너무 사이좋게 지내고 병원 선생님들의 사랑도 듬뿍 받으며 산책도 자주하고 여행도 다녔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많아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게 된 봉은이의 건강관리도 세심하게 체크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병원과 깊게 정이 들어버린 봉은이를 협력병원에서 품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영구 임시보호 형태로 보호해주시면서 봉은이에게 들아가는 모든 비용까지 부담해주신다고 합니다. 나이도 많고 다리도 불편한 대형견인 봉은이를 품어주신 병원에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협력병원에서 봉은이와의 여행을 다녀온 이후 작성하셨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로 후기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가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얌전이봉은이 9살된 진도믹스입니다. 9년전 <동물농장>촬영때 북한산 봉우리에서 구조했던 젖먹이예요. 덩치가 커서 입양이 되지 못하고 단체에서 지내던 봉은이는 이제는 나이가 많아 해외입양조차도 어렵게 되었죠.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하게 되면서 저희와 지내고 있습니다. (단체에는 봉은이의 형제자매들이 아직 있어요) 얼굴만 봐도 평온해질만큼 온화한 성품의 봉은이는 꼬맹이 친구들과도 잘 지낸답니다.

봉은이는 태어나서 처음 차를 타고여행을 갔습니다. 촌스럽게도(?) 덜덜 떨면서 차안에서 토를 세번 했답니다😅 다리가 불편한 봉은이를 위해 대부분은 간식을 나눠먹고 안아서 쉬었습니다. 아주 잠깐은 함께 걸어보기도 했구요. 큰 덩치인데 춥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서 담요에 핫팩을 장착한 봉은이. 그래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돌아올때는 구토는커녕 꿀잠을 자며 왔지요😊

봉은이에게 하루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병원에 돌아와서 다른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요?😊 우리가 행복했던만큼 봉은이에게도 행복한 하루였길 바라며, 좀 더 자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멍멍이 어르신과 함께하는 여러분들도 더 추워지기전에 함께 바람을 느껴보셔요. 걷지않고 함께 앉아만 있어도 행복할겁니다. 매 순간순간 소중하게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 핫팩과 담요, 유모차는 물론 튼튼한 팔뚝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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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임정호 2021-12-29 17:39 | 삭제

고맙습니다~ 봉은아 새해에 꼭 만나자~


가을맘 2021-12-31 13:45 | 삭제

정말 너무 좋은 분들이시네요~ 추운 연말 정말 가슴따뜻 훈훈합니다. 봉은이도 건강하게 잘지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