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레 아빠 입니다.
들레는 요즘 아내가 20일 가량 재택 연수라 낮에 심심하지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구마, 사과를 간식 대신 주었더니 하루에 밥을 한끼만 먹어서 11월달 부터 간식은 주지 않고 사료만 먹이고 있습니다.
들레의 일상은 오전에 같이 놀자고 아내를 졸졸 따라다니고, 점심때는 피곤한지 저 올때까지 잠을 자던가 방석에 누워 있습니다.
출근하고 집에 들어와서 30~40분 가량 들레랑 산책을 하며, 산책 후 저녁밥을 줍니다. 겨울에 추울가봐 애견 용품점에서 들레 털색깔과 비슷한 옷을 구매 했는데 무척 잘 어울리네요.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들레는 너무나 온순하고 사람을 넘 좋아한답니다. 하루에 들레가 짖는 소리를 어쩌다 집 밖 강아지들이 짖는 소리에 반응하는 것 빼면 거의 짖지 않습니다.
요 몇일 비와 미세먼지로 인하여 산책을 못했더니, 현관에 누워 밖을 쳐다보면서 산책가자구 무언의 시위도 하곤 합니다.
들레는 아직도 삑삑이 장난감을 제일 좋아하며, 그 다음 산책가는 것을 좋아하며,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것은 간식 먹는 것 입니다.
금년에는 종합 건강검사도 했고, 예방 접종도 했고, 심장사상충 약도 1개월에 1개씩 먹고....다만 귀가 덮여 있어 귀에 염증이 나주 나는 것 빼고는 건강합니다.
몇일전 우연히 집 인근 음식점에서 입양팀 조성진활동가님 내외분을 만나 얘기를 나누었으며, 두분 일잔하시는 동안 얼른 집에 가서 들레를 데리고 와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답니다.
조성진활동가님이 우리집 인근 아파트로 이사와 주말 저녁때 음식점에서 만났으니, 참 세상 좁네요.
우리팀이 일잔하고 나오다 만나서 술 한잔 못 따라 드리고 헤어졌는데 다음에 만나면 꼭 일잔하고 싶습니다.
내년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입양의 날 행사를 꼭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같이 입양된 코스랑 들레가 뛰어 다니는 모습 꼭 보고 싶습니다.
동물자유연대 가족 여러분 연말 하시는일 잘 마무리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들레아빠 올림
윤정임 2021-11-23 10:14 | 삭제
아~~ 세상 참 좁네요 ㅎ 너무 반가우셨을것 같습니다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지만 들레는 이렇게나 신경써 주고 보살핌 주는 가족분들이 계시니 얼마나 안락하고 따뜻할지요. 초년복은 없었지만 말년복이 좋은 들레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가족분들과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성철우 2021-11-23 10:49 | 삭제
센터장님,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들레'는 우리식구이며, 제 셋째 딸내미 입니다.
코스엄마 2021-12-06 09:22 | 삭제
안녕하세요~ 언제나 들레의소식은 절 미소짓게 하네요. 쓰신 글을 보면서 들레의 행동과 모습을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예요. 들레가 얼마나 가정에서 사랑받고 잘 지내고있는지 글 에서 느껴집니다~ ♡ 코로나 이전에 행복한 가정에서 함께지낼가족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저도 종종 코스 글 올릴께요^^ 늘 건강하세요
성철우 2021-12-06 12:48 | 삭제
코스엄마님, 늘 격려의 글 감사합니다. 코스도 코로나19 전에 행복한 가정에서 코스엄마랑 함께 지낼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코로나19 종식의 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내년에는 "입양의 날" 행사를 꼭 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그 날을 학수고대 합니다. 코스+코스엄마님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