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랑이 언니 입니다.
랑이는 다행히 심장사상충 2주차까지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일이 있고나서 랑이에게 생긴 변화(?)라고 한다면 애교가 많아졌다는 것 입니다.
평소에는 '따라다니기 - 만져주는 거 좋아해 하기 - 배 뒤집기'였다면 요즘은 '더 만져달라고 손으로 톡톡치기 - 옆에 궁댕이 대고 딱붙어서 만져달라고 하기 - 안아달아고 하기 - 무릎 위에 올라가서 애교부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요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나랑 가족이라니!!! 하면서 지내고 있는 요즘이랄까요?ㅎㅎㅎ
조금 안쓰러운 건 매일같이 하루 2-3번 나가던 산책을 못나가다보니 제가 학교에 가려고 할 때마다 자기도 같이 데리고 나가달라고 딱붙어 있다는 것입니다ㅜㅜㅜ
일주일에 딱 한번 대면수업을 하다보니 랑이가 그 날에는 꼭 낮잠도 잘 못자고 현관 앞에서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분리불안이나 이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요런 모습을 보면 미안해서 바로 집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랑이가 꼭 제가 나갔다오면 반갑다고 뛰고 안고 배뒤집고 흥분하다보니깐 진정되면 헥헥대면서 체온이 올라가더라고요.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잠깐 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마음 아프고 그런게 가족이라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약도 잘먹고 밥도 잘먹는 랑이가 넘넘 기특해서 걱정하는 모습보다 사랑하는 모습을 더 보여주려고 모든 애정을 쏟아보내는 중입니다🥰
랑이 걱정해주신 분들께, 다행히도 랑이가 너무너무 잘이겨내고 잘지내고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 남겼습니다!
랑이는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밝아지는 강아지로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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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배 뒤집고 만져달라고 하는 모습
2. 밤에 헥헥대지 않고 푹 잘자고 있는 모습
3. 문 앞에 소변눠서 치울 동안 방 안에 두었더니 열어달라고 하는 모습
4. 왜 등 안만지고 사진 찍냐고 하는 모습
5. 왜 배 안만지고 사진 찍냐고 하는 모습
- 이상. 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이였습니다 -
온센터 2021-09-16 09:33 | 삭제
랑이가 잘 이겨내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랑이가 끝까지 지금처럼만 치료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