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동물자유연대 선생님들과 행복이(군밤이)가 집에 도착했어요..
선생님들이 가시고..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던 행복이..ㅠㅠ
인간 음식에는 관심이 없었고, 사료를 엄청 좋아했음.
둘째 날…
가족들이 출근하자 엄청 당황하면서 주변을 돌아다녔던 행복이..
((참고로 저 때.. 난 집에 있었음..ㅠㅠ.. 내가 출근할 때는 쳐다도 안본 건.. 안비밀..))
번식장에서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인간보다는 다른 강아지들에게 관심을 보였음.
특히 거울 속에 본인 모습과 베란다 밑을 지나가는 강아지들에게도…
엄마가 행복이가 걱정되셔서 반차내고 달려오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이가 깜짝 선물(?)을 준비해놓음..
집안 전체에 영역표시하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행복아…
야근하고 와서 너랑 같이 혼나니깐.. 좋구나..ㅠㅠ
셋째 날..
이 날은 토요일이여서… 나 혼자..ㅠㅠ 일하러 갔는데..
엄마 품에서 새초롬한 눈으로 날 배웅해줌
그래.. 열심히 돈 벌어올께..ㅠㅠ
쇼핑 잘하고 와..
넷째 날
엄마 배웅하러 가는 길…
차 안에서도 세상 얌전하여.. 매우 기특했었음.
용변패드가 깨끗하다고 생각했는지 매우 잘 이용함…
이때는 몰랐다.. 얘가.. 용변패드를 자기 이불로 생각하는지..
그럼 용변은 어디다 볼려고 그러니??..ㅠㅠ
다섯째 날
행복이가 우리 나갔을 때가 걱정되서 오빠가 사온 펫스테이션..
우리가 없을 때는.. 노즐 워크도 하고 멍도 때리면서 나름 잘 있어서 다행임..ㅠㅠ
여섯째 날
갑자기 엄마에 대한 분리불안이 심해짐.
다른 가족들이 있어도 진정하지 못함..
그래서 반차내고 집으로 달려감
가서 일단은 진정을 위해서 산책하고, 실례해놓은 노즐워크 빨고..
둘이 같이 엄청 먹고, 엄청 (물을) 마시고.. 같이 기절..
일주일 후..
행복이 주려고 점심시간 쪼개서 인형도 쇼핑하고~~~퇴근했는데
집안이 난리가 남..
일단 정신을 가다듬고 산책하고, 청소하고, 소독하고, 얘 씻기고, 걸레빨고…
우씨.. 이쁘면 다냐..ㅠㅠ
정인열 2021-09-10 12:31 | 삭제
아! 군밤이 입양갔군요. 반가워요. 저희는 코리 입양했는데 그때 군밤이도 고려하고 있었거든요... 코리랑 지내면서 군밤이 생각도 종종 생각났는데 좋은 소식이네요. 새 가족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
김고은 2021-09-10 12:57 | 삭제
이쁘면 다입니다 ㅋㅋㅋㅋ 저희 집에는 꼬마가 있는데 피곤하고 예민하다가도 꼬마 보면 다 풀리고 웃음이 나오는데 이쁘면 다인게 맞더라고요 ㅎㅎㅎ 군밤이 꼭 좋은 가족 만나기를 바랐는데 좋은 가족 만난 것 같아 다행이네요~!! 새로 지어진 이름처럼 늘 행복하길 바랍니다 ^^
레이맘 2021-09-14 16:24 | 삭제
ㅋㅋ 맞아요 이쁘면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