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거와 함께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티거는 조금씩 조금씩 방석위 강아지인형에서 우리 가족 티거양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간식 줄때 조심스레 나와 아~앙하고 물기도 하고요.(안돼! 기다려! 하면 바로 멈춰요.)
최고의 산책순이가 되었어요.(응~가!..아.시원하~개. 그쪽으론 안가~개. 앗.다른 멍멍이다! 얼른 피하~개. 벌써? 안됏! 집에 안들어가~개) 처음 일주일은 산책나가기전에 얼어서 응가 폭탄을 투하했지만요.ㅠ
티거 손! 코! 하면 흐린 눈으로 다른 곳을 보고요. (재주가 메주여도 어찌나 당당구리한지)
조물조물 마사지해주면 반가사유상눈을 하고 노골노골해해요.
일주일. 한달이 이렇게 다르니 세달후 후기 목표는 인스타에서 본 입양전의 꼬리펠러 깨발랄 티거에요. (임보자님. 쌍따봉! 엄지척! 평생 복받으세요.)
...동물병원에서 티거의 예상추정나이인 3-5살보다 많은 7살 이상. 노화로 인한 눈의 핵경화를 말하더군요. 그외 입양당일 받은 건강기록부를 토대로 신장, 유선종양의 정기검진의 필요성과 슬개골, 고관절 설명을 들었고요.
입양상담때 티거의 신체나이는 많이 나올거라는 설명을 들었었고, 현재 건강은 문제 없지만, 만약 1차 입양상담때 티거의 건강기록부를 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었어요. 그렇게 마음이 복잡할때 곤지암 아이들의 인스타를 알게됐고 티거의 입양전 모습도 보게됐어요.음. 그후 지금은 그 힘든 생활을 버텨낸 티거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돌진중입니다.^^
소히 2021-07-25 23:05 | 삭제
씩씩한 티거 모습을 보니 넘 대견스러워요~~♡
박현정 2021-08-05 10:58 | 삭제
티거의 편안해진 얼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족분들이 얼마나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지 그대로 느껴지는 모습이였어요.
안정을 찾아가는 티거와 아낌없는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가족분들 모두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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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이마리 2021-11-18 16:20 | 삭제
티거~ ^^ 그새 얼굴이 더 귀여워진 거 같은데요.
입양가족이기도 한 지인분께서 맡아주셔서 저도 중간중간 가서 만나본 티거는 조용히 자기 주장하는 강자인 거 같더라구요.
최애 인형 싸우지 않고 다른 강아지들이 신경 안 쓰면 쓰윽 가져가서 결국 내꺼하는 슬기로운 아이에요.
임보가족분들과의 시간 속에서 변하듯이 입양가족분들과의 시간 속에서 더 많은 변화를 보일 티거와 가족분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