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오고 하루 이틀은 노을이도 어리둥절해서인지 순딩순딩하게 밤에도 낑낑거리지 않고 잠도 잘자고 식탐이 많아 사료를 주면 순식간에 사라지는게 신기 할 정도 였어요. 배변은 잘 하다가도 실수를 해서 밟고 다녀 하루에도 몇번씩 발을 닦이고 울타리 안을 청소 해야 하는 하루 하루 일상에 반려견과 평생을 함께 하고 책임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한 주 였어요. 모든게 백지 상태인 “노을이” 에게 하나부터 다 교육해주어야 하는 시기라는 행동사님의 말씀과 유투브로 많은 공부를 하며 하나 하나 가르쳐 가고 있는데 하루만에 “앉아”를 하고 이제는 “하우스” “ 방석”도 알아듣네요. 한가지 문제는 자꾸 옷이든 손이든 발이든 물려고 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거절표현으로 알려주고 있는데 빨리 노을이가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의 첫 반려묘 “겨울이”와도 서로 알아가는 시간인데 둘이 잘 지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기특한건 밤에 전혀 울지 않고 아침까지 잘 지내준다는 거에요. 앞으로도 노을이와 더 힘내서 지내볼게요.
입양 후 이야기
노을이 (곤지암 보일)입양 후 일주일이야기
-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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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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