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리(평택번식장구조견_점박이)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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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보리(평택번식장구조견_점박이)

  • 보리mom
  • /
  • 2020.11.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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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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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5월 30일 동자연에서 지금의 집으로 입양 온 보리입니다.

지금의 가족과 함께한지도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처음 집에 왔을땐 모든게 낯설고 무서웠어요

특히 남자들이 무서웠어요 그래서 아빠와 형아를 종종 물기도 했지만 

이제 절대 물지 않아요...아직 조금 짖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가족들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기분이 좋아요

처음 집에 왔을땐 가족들의 품보단 구석진 곳이 좋았어요

예를들면 변기옆, 커튼뒤 누구도 저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곳으로 숨어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품이, 푹신한 이불과 소파가, 친구들의 옆이

훨씬 더 포근하고 안전하다는 걸 알게 됐지요.

이젠 더이상 변기 옆으로 숨지 않아요... 그래도 가끔 불안할땐 제 집으로 들어가 안정을 취하곤 해요.

처음에 집에왔을 땐 강아지 친구가 한마리였는데 제가 온 뒤로 엄마가

또 다른 친구를 맞이해 주었어요 그 친구도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저희 집으로 왔대요

그 친구는 뭔가 저랑 잘 통하는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온 후로 우리 가족과 더 잘 어울리는 법을 배웠어요.

원래 있던 꽁이가 누나인지 후에 들어온 밥이 동생인지 엄마가 나이는 정확히 모르겠대요

하지만 우리 꽁 보리 밥 세 남매를 보며 가족들이 무척이나 즐거워하고 행복해해요

아직은 제가 표현이 좀 서툴고 어색할 때도 있지만 오늘보단 내일이 더 좋아질 것이라 우리 가족들은 항상 믿어주고 있어요

다음 후기를 쓸 때쯤엔 가족 누구도 경계하지 않고 가족 누구에게나 꼬리를 치며 달려가는 그런 모습으로 

후기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힘들었지만 이런 좋은 집에와서 하루하루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더더더더더더

많아지길 바라며 오늘의 후기는 마칠게요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보리 올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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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5월 30일 동자연에서 지금의 집으로 입양 온 보리입니다.

지금의 가족과 함께한지도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처음 집에 왔을땐 모든게 낯설고 무서웠어요

특히 남자들이 무서웠어요 그래서 아빠와 형아를 종종 물기도 했지만 

이제 절대 물지 않아요...아직 조금 짖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가족들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기분이 좋아요

처음 집에 왔을땐 가족들의 품보단 구석진 곳이 좋았어요

예를들면 변기옆, 커튼뒤 누구도 저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곳으로 숨어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품이, 푹신한 이불과 소파가, 친구들의 옆이

훨씬 더 포근하고 안전하다는 걸 알게 됐지요.

이젠 더이상 변기 옆으로 숨지 않아요... 그래도 가끔 불안할땐 제 집으로 들어가 안정을 취하곤 해요.

처음에 집에왔을 땐 강아지 친구가 한마리였는데 제가 온 뒤로 엄마가

또 다른 친구를 맞이해 주었어요 그 친구도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저희 집으로 왔대요

그 친구는 뭔가 저랑 잘 통하는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온 후로 우리 가족과 더 잘 어울리는 법을 배웠어요.

원래 있던 꽁이가 누나인지 후에 들어온 밥이 동생인지 엄마가 나이는 정확히 모르겠대요

하지만 우리 꽁 보리 밥 세 남매를 보며 가족들이 무척이나 즐거워하고 행복해해요

아직은 제가 표현이 좀 서툴고 어색할 때도 있지만 오늘보단 내일이 더 좋아질 것이라 우리 가족들은 항상 믿어주고 있어요

다음 후기를 쓸 때쯤엔 가족 누구도 경계하지 않고 가족 누구에게나 꼬리를 치며 달려가는 그런 모습으로 

후기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힘들었지만 이런 좋은 집에와서 하루하루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더더더더더더

많아지길 바라며 오늘의 후기는 마칠게요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보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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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20-11-05 09:48 | 삭제

꽁 보리 밥 ㅎㅎㅎ 진심을 담은 보리의 일기 잘 읽었습니다 ^^ 우리 꽁 보리 밥과 가족분들 모두 지금처럼 건강하고 따뜻하시길 바랄게요~


탄이누나 2020-11-05 17:45 | 삭제

꽁보리밥을 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욧♡-♡


짐정아 2020-11-06 05:34 | 삭제

남자를 무서워하는건 평택치와와 아이들 공통점이네요 이젠 물지않는다니 다행이네요 사랑으로 보살피니 아이도 점점 좋아지고 사랑주는 가족과 꽁보리밥 함께여서 더 좋아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