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고양(7번) 룽지 3개월 후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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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고양(7번) 룽지 3개월 후기

  • 이수현
  • /
  • 2020.10.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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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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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안녕하세요~ 어느덧 룽지와 함께한 지 세 달이 지났어요

저번 후기 때는 룽지가 사상충으로 인해 집에서 절대 안정을 취하는 중이고,

또 벚지(첫째)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교육을 통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다행히 룽지는 지금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추후에 사상충 재검을 통해 완치 판정만 받으면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첫째와 사이가 좋아지는 듯 싶었지만,,

병원에 이틀 정도 입원하고 난 후 급격하게 사이가 틀어지더니 서로 완전히 앙숙이 되버렸습니다

룽지가 벚지만 보면 공격적으로 달려들고 그냥 눈 앞에 띄기만 하면 죽일 듯이 달려들었습니다

(원인은 보호자에 대한 소유욕으로 보여집니다...)

나름대로 교육을 해봐도 해결책이 안 나와서 결국 훈련소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훈련 과정은 총 세 달이고

한 달 차에는 다양한 친구들과 마주하며 사회화 과정을 거치고

두 달 차에는 벚지도 투입하여 같이 솔루션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훈련소를 보낸 지 이주 만에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룽지가 표현이 다양하지 않은데, 나름대로 덤덤하게 다른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서

걱정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벚지와 마주하자마자

역시나 달려들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훈련소 소장님께서도 룽지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보셨다고,,, 벚지한테 완전 꽂혀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정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룽지가 단 두시간 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벚지한테 관심이 사라지고, 같이 나란히 평행산책을 하고, 엘레베이터도 같이 타고,,,,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럽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였습니다..


내년 1월 퇴소까지 저희 가족 열심히 교육받고,

앞으로 잘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퇴소 후 꼭 밝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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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룽지와 함께한 지 세 달이 지났어요

저번 후기 때는 룽지가 사상충으로 인해 집에서 절대 안정을 취하는 중이고,

또 벚지(첫째)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교육을 통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다행히 룽지는 지금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추후에 사상충 재검을 통해 완치 판정만 받으면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첫째와 사이가 좋아지는 듯 싶었지만,,

병원에 이틀 정도 입원하고 난 후 급격하게 사이가 틀어지더니 서로 완전히 앙숙이 되버렸습니다

룽지가 벚지만 보면 공격적으로 달려들고 그냥 눈 앞에 띄기만 하면 죽일 듯이 달려들었습니다

(원인은 보호자에 대한 소유욕으로 보여집니다...)

나름대로 교육을 해봐도 해결책이 안 나와서 결국 훈련소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훈련 과정은 총 세 달이고

한 달 차에는 다양한 친구들과 마주하며 사회화 과정을 거치고

두 달 차에는 벚지도 투입하여 같이 솔루션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훈련소를 보낸 지 이주 만에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룽지가 표현이 다양하지 않은데, 나름대로 덤덤하게 다른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서

걱정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벚지와 마주하자마자

역시나 달려들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훈련소 소장님께서도 룽지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보셨다고,,, 벚지한테 완전 꽂혀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정도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룽지가 단 두시간 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벚지한테 관심이 사라지고, 같이 나란히 평행산책을 하고, 엘레베이터도 같이 타고,,,,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럽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였습니다..


내년 1월 퇴소까지 저희 가족 열심히 교육받고,

앞으로 잘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퇴소 후 꼭 밝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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