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이가 우리집에 온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디선가 입양 된 애들은  2~3개월이 지나야 그 아이의 본 모습이 나온다고 하던데 그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호박이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 좋습니다. 뭐랄까......개 다워지고 있는 느낌.

좋으면 뛰기도 하고 , 산책하면서 고집도 부리고, 식탐도 부리고, 잠 잘때가 되면 방으로 거침 없이 들어가고,

식구들의 행동에 호기심도 보이고, 차가운 바닥이 싫으면 따뜻한 바닥 찾아 쇼파로 올라가고...근데 쇼파에 올라가면 잘

못내려오는 단점이 있네요...

매번 달라지는 모습이 예뻐서 좋은데 산책 할때 가끔 사람들에게 또는 다른 동물들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입마개를 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활동가님의 조언도 듣고 인터넷으로 정보도 찾아 따라해보면서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누군가가 자기한테 말하거나 가족한테 말거는건 싫은가 봅니다. 그럴때마다 흥분하며 위협적으로 행동하려고 해서

곤란해지네요... 어떤 주민분은 호박이가 예뻐서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 하시는데... 호박이가 영~~~~~~

달라지겠죠..3개월동안 조금씩 변했듯이~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