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목련이는 잘 지냅니다! 오랜만이네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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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는 잘 지냅니다! 오랜만이네요.

  • 목련이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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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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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목련이 언니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목련이 근황을 남기는 것 같아요. 코로나 시국에 시간은 어찌나 잘가는지... 




목련이를 동자연에서 입양하고 난 뒤, 친구들이랑 주기적으로 유기견 보호소 청소 봉사를 했고 거기서 운명처럼 목련이 동생 희망이를 만났어요.. 그래서 약 2년 정도를 강아지 세마리의 언니였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봄에 첫째 강아지가 19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이젠 목련이, 희망이의 언니로 또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죽음은 늘 염두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꽤 오랜기간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무지개다리를 건너니 그 슬픔은 예상한 것보다 깊고 그립네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말이 사실인가봐요. 첫째 반려견을 잃고나니 언젠간 나보다 먼저 떠날 목련이와 희망와의 이별은 얼마나 슬플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산책도 최대한 원없이 시켜주려고 하고, 건강관리도 열심히 하고 사랑도 듬뿍듬뿍 주는 요즘입니다. 목련이는 아무래도 이제 나이가 있기도 하고 원래 치아상태와 관절이 안좋아서 특히 그부분을 신경쓰고 있어요. 



여전히 목련이는 엄마바라기이고, 산책 담당인 언니를 그 다음으로 좋아하고, 아빠랑 남동생들은 덜 좋아하지만 처음에 왔을때 남자를 엄청 경계한 것에 비하면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산책나가면 낯선 사람에겐 여전히 경계하고 겁먹습니다. 반면 길에서 만난 다른 강아지들이랑은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딱히 성향적인 부분들은 교정할려고 하고 있지 않아요. 공격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사람한테 당한 아픔이 많은 친구이니 이정도도 참 감사하고, 가족들에게 마음을 열어준것만해도 목련이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별건 없지만 목련이 근황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목련이 언니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목련이 근황을 남기는 것 같아요. 코로나 시국에 시간은 어찌나 잘가는지... 




목련이를 동자연에서 입양하고 난 뒤, 친구들이랑 주기적으로 유기견 보호소 청소 봉사를 했고 거기서 운명처럼 목련이 동생 희망이를 만났어요.. 그래서 약 2년 정도를 강아지 세마리의 언니였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봄에 첫째 강아지가 19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이젠 목련이, 희망이의 언니로 또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죽음은 늘 염두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꽤 오랜기간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무지개다리를 건너니 그 슬픔은 예상한 것보다 깊고 그립네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는 말이 사실인가봐요. 첫째 반려견을 잃고나니 언젠간 나보다 먼저 떠날 목련이와 희망와의 이별은 얼마나 슬플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산책도 최대한 원없이 시켜주려고 하고, 건강관리도 열심히 하고 사랑도 듬뿍듬뿍 주는 요즘입니다. 목련이는 아무래도 이제 나이가 있기도 하고 원래 치아상태와 관절이 안좋아서 특히 그부분을 신경쓰고 있어요. 



여전히 목련이는 엄마바라기이고, 산책 담당인 언니를 그 다음으로 좋아하고, 아빠랑 남동생들은 덜 좋아하지만 처음에 왔을때 남자를 엄청 경계한 것에 비하면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산책나가면 낯선 사람에겐 여전히 경계하고 겁먹습니다. 반면 길에서 만난 다른 강아지들이랑은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딱히 성향적인 부분들은 교정할려고 하고 있지 않아요. 공격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사람한테 당한 아픔이 많은 친구이니 이정도도 참 감사하고, 가족들에게 마음을 열어준것만해도 목련이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별건 없지만 목련이 근황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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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송이 2020-09-18 13:23 | 삭제

목련이와 또 다시 희망이를 가족으로 맞아 주시고
아이들을 진정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시는, 크고도 넉넉한 가족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