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해피, 입양 후기 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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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입양 후기 입니다

  • 정윤성
  • /
  • 2020.09.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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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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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해피의 입양을 하게된 정윤성이라고합니다 해피 입양후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처음 남기게되네요

저는 태어날때부터 그리고 어린시절부터 쭉 동물과 가족으로 살았습니다  

이전의 해피라는 아이는 마치 형제처럼 저의 어린시절과 학생시절 저의 대학 졸업까지 지켜봐주다가 18살로 하늘나라를 가게됬고

그러다가 지역 유기견 담당 동물병원에서 금동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고 1살조금넘은 그 아이와 10년을 같이 지냈습니다

무척 건강하고 신바람나게 산책도 하며 행복했습니다 그래도 1년에 한번 여름마다 한차례씩 가볍게 병치레를 했습니다 장염이나 몸살같은 작은병으로... 올해도 그렇게 아픈것인줄 알고 얼마간 병원치료만 받으면 금방 쾌차할줄알았는데

청천벽력과도 같이 중증의 말기 신부전증이 와버렸습니다 그리곤 한달여 열심히 치료다니고 입원을 반복해가며 

관리를 했지만 우리가족이 너무 사랑해서 그랬는지 무엇이 시샘을했는지 그만 일찍 데려가 버렸습니다

금동이라는 아이 장례를 치루고 온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다가 또 다른 아이를 데려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생각이 들고 하루이틀도 채 안 지날무렵 우연히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를 들어오게되었고 해피 라는 아이를 보게되었습니다 저희가족가 오래 함께한 아이들과도 비슷비슷하고 또 어린나이에 묶여 지냈다는게 안쓰럽기도 했구요

그래서 다른생각도 안하고 부랴부랴 입양신청을했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해피를 구조해주신 분께서 데리고 계시는동안 얼마나 신경을 쓰셨는지 몸도 눈주위도 다 깨끗하고 몸도 마르지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구조자 임보자분의 관리가 없었더라면 아마 만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렇게 그날 저녁 마치 뭐에 씌인듯이 연락이 닿게되어 만났고 만나자마자 우리품에 와 안겨줬습니다,

집으로 오자마자 전에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곳에서 우리식대로 인사를 하고 잘 키우고 행복하게 키우겠다고 다짐을 하고나니

금동이와 이전의 해피 가 살아돌아온듯 아니면 그냥 원래 우리와 살았던듯 너무도 

자연스럽게 집을 둘러보고는 자리를잡고 시원하게 물을 한바탕 마시고 사료를 한그릇 뚝딱하고는 편안하게 잠들고 쉬었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자연스럽게 일어나 밥을 먹었고 요리조리 둘러보다가 베란다에서 첫 응가도 눴네요 

이제 이틀 삼일차인지라 아직 확실친 않지만 기존에 있던 슬개골 탈구증상과 약간의 헥헥거림이 있어서 살짝 다리를 저는증상이 보이긴 하네요 그래서 당장 산책을 가기에 무리가 따를것같아 아마도 진료를 한번 보고 산책도 해야할것같네요

마이크로칩 문제를 해결겸 어차피 병원에 내원해야하기때문에 그때 조금더 디테일한 정밀 검진도 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 해피!, 새로운이름 몽구와 함께 잘 지내고 종종 소식들도 올리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해피의 입양을 하게된 정윤성이라고합니다 해피 입양후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처음 남기게되네요

저는 태어날때부터 그리고 어린시절부터 쭉 동물과 가족으로 살았습니다  

이전의 해피라는 아이는 마치 형제처럼 저의 어린시절과 학생시절 저의 대학 졸업까지 지켜봐주다가 18살로 하늘나라를 가게됬고

그러다가 지역 유기견 담당 동물병원에서 금동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고 1살조금넘은 그 아이와 10년을 같이 지냈습니다

무척 건강하고 신바람나게 산책도 하며 행복했습니다 그래도 1년에 한번 여름마다 한차례씩 가볍게 병치레를 했습니다 장염이나 몸살같은 작은병으로... 올해도 그렇게 아픈것인줄 알고 얼마간 병원치료만 받으면 금방 쾌차할줄알았는데

청천벽력과도 같이 중증의 말기 신부전증이 와버렸습니다 그리곤 한달여 열심히 치료다니고 입원을 반복해가며 

관리를 했지만 우리가족이 너무 사랑해서 그랬는지 무엇이 시샘을했는지 그만 일찍 데려가 버렸습니다

금동이라는 아이 장례를 치루고 온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다가 또 다른 아이를 데려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생각이 들고 하루이틀도 채 안 지날무렵 우연히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를 들어오게되었고 해피 라는 아이를 보게되었습니다 저희가족가 오래 함께한 아이들과도 비슷비슷하고 또 어린나이에 묶여 지냈다는게 안쓰럽기도 했구요

그래서 다른생각도 안하고 부랴부랴 입양신청을했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 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해피를 구조해주신 분께서 데리고 계시는동안 얼마나 신경을 쓰셨는지 몸도 눈주위도 다 깨끗하고 몸도 마르지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좋은 구조자 임보자분의 관리가 없었더라면 아마 만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렇게 그날 저녁 마치 뭐에 씌인듯이 연락이 닿게되어 만났고 만나자마자 우리품에 와 안겨줬습니다,

집으로 오자마자 전에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곳에서 우리식대로 인사를 하고 잘 키우고 행복하게 키우겠다고 다짐을 하고나니

금동이와 이전의 해피 가 살아돌아온듯 아니면 그냥 원래 우리와 살았던듯 너무도 

자연스럽게 집을 둘러보고는 자리를잡고 시원하게 물을 한바탕 마시고 사료를 한그릇 뚝딱하고는 편안하게 잠들고 쉬었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자연스럽게 일어나 밥을 먹었고 요리조리 둘러보다가 베란다에서 첫 응가도 눴네요 

이제 이틀 삼일차인지라 아직 확실친 않지만 기존에 있던 슬개골 탈구증상과 약간의 헥헥거림이 있어서 살짝 다리를 저는증상이 보이긴 하네요 그래서 당장 산책을 가기에 무리가 따를것같아 아마도 진료를 한번 보고 산책도 해야할것같네요

마이크로칩 문제를 해결겸 어차피 병원에 내원해야하기때문에 그때 조금더 디테일한 정밀 검진도 해볼 예정입니다

앞으로 해피!, 새로운이름 몽구와 함께 잘 지내고 종종 소식들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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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2020-09-17 09:37 | 삭제

생의 대부분을 반려동물과 함께한 보호자님의 글과 사진에서 커다란 사랑과 애틋함이 느껴집니다. 아주 어릴 때 가족에게 방치된 채 살아온 해피에게 너무너무 좋은 가족이 나타나서 기쁜 마음입니다. 품에 안긴 모습도, 발라당 누운 모습도, 보호자님의 손길로 쓰담쓰담 받는 모습도 모두 뭉클하네요.
그리고 무지개 다리를 건넌 해피와 금동이라는 친구가 있는 책장 한켠 자리는 참 포근하고 따뜻해 보여요. 몽구와 가족이 되어주셔서, 따뜻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