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콩이란 이름으로 울 집에 와서, 망덕이란 이름으로 가족이 된 지 한 달이 되었어요.
그 한 달의 변화가 너무 대단하고 벅차게 행복해서, 무슨 얘기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망덕이는요,
초반에 유지하던 은신과 낯가림과 무서움을 완연히 벗어던지고
말 그대로 ‘개냥이’ 의 면모를 매일매일 갱신하고 있어요.
망덕이의 최애인 우리 딸에게 부비부비하며 다가오는 행동을 시작으로,
쓰다듬어달라고 몸을 디밀고
온몸 마사지를 몹시도 즐기면서 골골송을 부르고요,
밥 달라고 애옹거리며 귀엽게 울기도 잘하고,
사냥놀이도 신나게 합니다.
요즘엔 빗질과 발톱 깍기라는 단계도 아주 잘 통과했어요.
이럴게 금방 친해질거라곤 예상치 못했는데,
하루하루 늘어나는 애교와 개인기에 많이 웃게 되네요.
특별한 말썽도 안부리고 눈치도 빠른 이 아이를
우리 가족은 ‘젠틀 보이’ 로 부릅니다.
우리 망덕이 사진 투척하니 즐감해 주세요!
송이 2020-09-13 23:08 | 삭제
망덕(望德), 그 이름과 같이 무한한 행복을 누리는
개냥이가 될 것 같습니다.
글과 사진 곳곳에서 많은 사랑이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청이누나 2020-09-13 23:56 | 삭제
묘연이란게 따로 있나 보네요.
보호자님의 열렬한 사랑 속에서 너무너무 평화롭고 안정적인 매콩이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 2020-09-16 13:24 | 삭제
와~ 정말 대단대단.. 콩이가 이렇게 망덕로 완벽하게 변신하다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