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순이네입니다.^^
꽃순이는 날이 갈수록 말괄량이입니다. 엄청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요^^
먹던 사료를 다 먹어서 새로운 사료를 주면서 잘 안먹으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지 잘 먹습니다.^^ 편식은 절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편한지요~
소변은 주로 이불 모서리에 합니다.
아주 가끔 패드에 하지만, 꽃순이에게 패드는 방석대용입니다.
장난감을 정말 잘 갖고 놀아요. 요즘은 컵홀더를 제일 좋아해요. 굴리고 물고~~
저번주부터 관절이 많이 안좋아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뜬장생활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엑스레이사진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뒷다리 보행과 서있을때의 자세가 너무 독특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아팠을지...
일어나자마자는 뒷다리를 두세걸음은 끌고 난 후 서서히 까치발로 걷다가 걸어요.
그래서 일어나면 바로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걷다보면 쫄랑쫄랑 약하게 뛰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주방으로가면 뒷다리를 끌고서라도 엄청 빨리 달려옵니다.
아무레도 마루가 미끄러워서 관절이 안좋은 꽃순이에게는 무리라 다니는 통로에 미끄럼방지로 이것저것 다 깔았습니다.
며칠간 약도 먹는데 엄청 쓴약도 꽃순이는 매우 잘 먹어요^^.
산책은 비올때 빼고 꼭 합니다. 물론 안고다니고, 유모차타고.
그래도 흙과 땅 냄새를 알게 해주고 싶어서 땅을 밟게 해줍니다.
꽃순이는 밖에서 많이 걸어도 겨우 10미터미만 입니다.
꽃순이가 사람들이 본인을 엄청 예뻐하는걸 다 알아요.
가끔은 이쁨받는 것이 피곤할때가 있는지 가방속에 얼굴을 쏙~~~ 넣어요ㅋㅋ
저번에 유모차타고 분식집앞에 있는데 초등학생3명이 앞으로 오더니 꽃순이를 예뻐해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가운데 여학생이 마스크를 벗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혀를 옆으로 쑥~내미는거에요. 맞습니다. 꽃순이 흉내를 내는거였어요.
앗......순간 당황-.,-;;
꽃순이 입장에서 기분나빠 할 수 있을것 같기도하고, 그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꽃순이는 맑은 콧물분사를 자주 합니다. 절대 건강이상은 아닙니다.^^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면 종종 제 얼굴에 분사합니다.
처음에는 엄청난 소음과 진동의 코골이를 자주 했었는데 요즘은 약하게 가끔 골아요.
정말 탱크 지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어찌 저렇게 작은 코에서 그런 코골이를 했었다니~~
대신에 꿈을 꿉니다. 자면서 말해요. 대답해주면 또 말하고.^^
이제는 적응을 완전히 해서 잘때도 푹~잘 자고, 집에서 저를 항상 따라다니지도 않아요.
꽃순이 소식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심정연 2020-08-05 13:27 | 삭제
꽃순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순이가 정말 편안하고 행복해보입니다!
꽃순아, 너무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