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고양시 불법번식장 구조견 메이와의 한 달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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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고양시 불법번식장 구조견 메이와의 한 달

  • 김지수
  • /
  • 2020.07.08 15:30
  • /
  • 619
  • /
  • 1

안녕하세요~

메이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메이는 요즘 중성화 수술 후 회복 중이에요.

사실 메이는 우리집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아 바로 발정이 시작 되었어요.

초보 견주인 저희는 그 때 처음 알았지요.

발정기의 암컷을 데리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민폐이고 위험인지.

정말 보이는 개마다 다 꼬시려고 난리난리였어요.


요 사진은 저 길 위에 있는 개와 연애해야하니 자신은 다른 길로는 한 발자국도 못 가겠다고 주저앉은 사진이에요.

억지로 꼬셔 가는데 딸 연애 반대하는 애미 심정이 이런걸까 싶더라고요 ㅎㅎㅎ






그렇게 대망의 수술을 받은 날,

병원에서 보내주신 사진이에요.

정말 심장 뽀개지는 줄 알았어요 ㅠㅜ

모든 걸 다 잃은 표정 같았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집에 와서 잘 회복 중이에요.

원래도 입맛 까다로운 아이인데

수술 후 며칠간은 밥도 잘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제법 마음 졸였는데

이제는 다행히 밥도 잘 먹고 

심심하다고 투정도 부리면서

다시 산책 나갈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눈치에요.






메이의 이 표정은 산책 중이나 후에만 볼 수 있거든요.








메이를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아마 2-3살 쯤으로 추정된다고 얘기를 들었었는데

가끔 어떤 각도에서 찍히는 사진들은 너무너무 아기에요.




그래서 제법 어린 아이인가 싶다가도

평소 점잖고 차분하고 순한 모습을 보면

(개 키우는 제 여동생도 이렇게 순한 개는 처음이라고 감탄하더라고요.)

또 나이가 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궁금해요. 메이의 나이가.

너무 오래 고생하지 않다가 우리에게 왔길 바라고

어려서 우리랑 앞으로 같이 살 날이 오래오래 많길 바라고 있어요.


메이 수술에서 잘 회복하고

건강하게 잘 뛰노는 모습으로 다음에 돌아올게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메이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메이는 요즘 중성화 수술 후 회복 중이에요.

사실 메이는 우리집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아 바로 발정이 시작 되었어요.

초보 견주인 저희는 그 때 처음 알았지요.

발정기의 암컷을 데리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민폐이고 위험인지.

정말 보이는 개마다 다 꼬시려고 난리난리였어요.


요 사진은 저 길 위에 있는 개와 연애해야하니 자신은 다른 길로는 한 발자국도 못 가겠다고 주저앉은 사진이에요.

억지로 꼬셔 가는데 딸 연애 반대하는 애미 심정이 이런걸까 싶더라고요 ㅎㅎㅎ






그렇게 대망의 수술을 받은 날,

병원에서 보내주신 사진이에요.

정말 심장 뽀개지는 줄 알았어요 ㅠㅜ

모든 걸 다 잃은 표정 같았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집에 와서 잘 회복 중이에요.

원래도 입맛 까다로운 아이인데

수술 후 며칠간은 밥도 잘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제법 마음 졸였는데

이제는 다행히 밥도 잘 먹고 

심심하다고 투정도 부리면서

다시 산책 나갈 수 있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눈치에요.






메이의 이 표정은 산책 중이나 후에만 볼 수 있거든요.








메이를 처음 만났을 때

나이가 아마 2-3살 쯤으로 추정된다고 얘기를 들었었는데

가끔 어떤 각도에서 찍히는 사진들은 너무너무 아기에요.




그래서 제법 어린 아이인가 싶다가도

평소 점잖고 차분하고 순한 모습을 보면

(개 키우는 제 여동생도 이렇게 순한 개는 처음이라고 감탄하더라고요.)

또 나이가 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궁금해요. 메이의 나이가.

너무 오래 고생하지 않다가 우리에게 왔길 바라고

어려서 우리랑 앞으로 같이 살 날이 오래오래 많길 바라고 있어요.


메이 수술에서 잘 회복하고

건강하게 잘 뛰노는 모습으로 다음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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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홍유진 2020-07-08 20:55 | 삭제

메이 행복한 표정이 넘나 사랑스러워요^^


김지수 2020-07-09 20:07 | 삭제

홍유진님-
저 표정 보는 맛에 산책 다니는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