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고양시불법번식장구조견 바다이야기, 첫일주일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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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고양시불법번식장구조견 바다이야기, 첫일주일

  • 홍유진
  • /
  • 2020.06.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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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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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고양시 불법 번식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바다는 총 26마리의 아이들 중 고양19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처음 만났습니다. 



쓰담쓰담을 좋아하면서도 쓰담받고 싶을 때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아이입니다. 갑자기 손을 올리면 납작 엎드려 버리거나 움찔거려요. 다가오고 싶어하면 내가 먼저 자세를 낮추고 곁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하죠. 시멘트 바닥이나 대리석 바닥,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는 낮은 포복으로 다녀요. 겁 먹은 모습이지만 내가 움직이면 저도 용기를 내서 내 곁으로 따라와요. 시간은 걸리지만 용기를 내는 바다가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워요.



쉴 자리 찾기
평생을 좁은 뜬장에서 잠 자고, 먹고, 배설하고 살아 온 바다에게 우리집은 너무 넓었나봅니다. 도착해서 거의 8시간 동안 계속 냄새 맡고 안절부절 돌아다니기를 반복했습니다. 잠깐씩 엉덩이를 붙였다가도 마음에 안 드는지 계속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았습니다. 전용침대, 바닥러그, 쿠션 등을 놓아줘도 정신사납게 돌아다니긴 마찬가지. 지나치게 그러면 병원에 가 볼 참이었으나 자정 너머 드디어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 누웠습니다. 지금은 자기 침대가 있는데도 굳이 겨울이 침대를 차지하곤 행패를 부리기도 합니다. 겨울인 물론 아주 잘 받아주고요^^ 바다 켄넬에 겨울이가 바다랑 같이 들어가 꽁냥꽁냥 놀기도 합니다. 



낯선 곳에 가면 주변을 빙글빙글 돕니다. 
수십번 빙글빙글 돌아 천천히 수시간에 걸쳐 겨우 적응하는 아이. 응아하고 싶을 땐
한참을 탐색한다 십분은 기본이고 삼십분도 넘게 헤매요. 것도 낯설지만 넘 급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소심쟁이 쫄보
대리석 바닥이 무섭고 경계가 구분되는 문턱이 무섭고 엘라베이터가 무서운 아이.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가곤 했어요. 덩치가 거대한 걸 보면 광고 풍선을 보고도 기절초풍하며 파닥거립니다. 배를 바닥에 납작 깔고 벌벌 떨거나 푸다닥거려요. 익숙해지면 괜찮아하더라고요. 더 자주 세상을 보여주면 될 것 같아요. 모든 건 자연스러워야하니까요. 



갑자기 깜짝깜짝 놀라는 아이
자다가도 겨울이랑 놀다가도 걷다가도 먹다가도 깜짝깜짝 놀라곤 해요. 그럴때면 또다시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사랑한다고 귀에다 대고 속삭여주고 뽀뽀해 주곤 해요.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이게 불법번식장 트라우마 때문인지 소심한 성격때문인지 알지 못해 안타까워요. 제가 옆에서 언제나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걸 알려주면 괜찮아질거라 믿습니다. 



실내배변 98프로
첫날 사방에 배변배뇨를 해 놓은 것을 제가 싹 치웠죠. 둘째날부터는 나름의 화장실 위치를 선정했나봐요. 그곳에 배변패드를 깔아주었더니 3일째부터는 거의 완벽해요. 심통부릴 땐, 거실 한 가운데 뙇. 그래도 괜찮아요. 심술부린다는 건 그만큼 바다 마음이 편해졌다는 뜻일테니까요. 심술부리게 하지 않는 것도 제 몫이겠죠. 



양치, 목욕하기
양치는 매일 하고 있어요. 하루에 껌을 두개씩 급여하고 양치 하루 1번하는데 모두 잘 해주고 있어요. 치아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아 스켈링을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일주일만에 거의 깨끗해졌어요. 약간의 치태가 있는데 치석까진 아니니 매일 양치하니까 스켈링은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의사쌤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양치도 싫어하고 목욕도 싫어라하지만 양치도 목욕도 잘 견뎌줍니다. 너무나 기특한 아이!



산책 
한 번 해 본 적 없는 바다는 갈지자로 나갑니다. 불안하면 뱅글뱅글 도는데 산책하는 동안 수도 없이 뱅글뱅글 돌아서 리드줄로 나를 꽁꽁 묶어버렸어요. 몇 번 그렇게 나를 묶어대더니 깨달았나봅니다. 다 묶어버리고 나면 더 나아갈 수가 없다는 걸. 다시 반대로 돌아 줄을 풀어내는 똑똑함에 감동했지요. 갈지자 산책을 하고 난 후 안되겠다 싶어 새벽산책은 산책 매너 좋은 겨울이랑 함께 합니다. 보고 배워 그런지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벽엔 겨울이랑 동반 산책, 오전 오후 저녁은 단독 산책으로 천천히 산책 매너를 알려주고 있어요. 6일만에 리드줄 1미터로 시작한 산책, 30미터 리드줄로도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나가다 제가 뒤따라 잘 오는지 확인하고, 제가 멈춰있으면 제게로 와요. 콜링도 이제 어느 정도 되고요. 바다라는 제 이름을 겨울이랑 햇갈리지 않고 잘 알아듣는 게 정말 신기해요.



놀이 그리고 장난감, 개린이 프로젝트
한번도 놀아본 적 없는 바다는 공이고 터그고 뭐고 모두가 다 무용지물입니다. 다행히 겨울이 공을 물어다 바다에게 건네고, 터그를 물어다 바다에게 건네는 통에 이제 바다는 터그놀이도 할 줄 아는 개린이가 되었습니다. 점점 공놀이, 원반까지 신나게 가지고 노는 개린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려고 해요. 



절친 겨울이와 함께
겨울이랑 처음에 만났을 때, 거의 맹수처럼 달려들어 박살내려던 바다가 이제 겨울이랑 둘도 없는 절친이 되어 좋아 죽고 못 삽니다. 겨울이 산책할 때 쉬하면 자기도 그 자리에 쉬하고요. 겨울이 귀찮게 치근덕 거릴 때가 있는데도 잘 참아줍니다. 둘이 서로 배를 보이며 누웠다 엎어졌다 장난치느라 정신없고요. 제가 잠깐 쓰레기라도 버리고 돌아오면 바닥에 퍼즐매트 깐 게 싸그리 다 뒤집어 나동그라져 있을만큼 격렬히 논답니다. 에너지 소비는 둘이 알아서 잘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잠도 잘 자고 잘 쉬고 별 탈 없이 잘 지내요. 






차타기
겨울이는 제 차에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폴짝 뛰어 올라 타고 내립니다. 바다는 타는 것도 내리는 것도 차 안에 타고 있는 것도 모두 무서운 아이였어요. 제가 평소 차로 이동할 일이 있을 때 더디 걸려도 바다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기다리다 안돼면 안아서 태우고, 안아서 내렸어요. 그때마다 겨울인 직접 올라타고 내렸지요. 하지만 바다는 차 안에서조차 침을 질질 흘리며 무서워했어요. 그러나 일주일이 된 지금 바다는 스스로 타고 내리기 곧잘 해요. 차 안에서는 이동중에도 이제 대자로 뻗어 잔답니다. 



사회화 교육
앉아 엎드려 기다려 먹어 완벽 소화합니다. 일주일만에 기본교육 멋지게 해 낸 바다를 데리고 지금 강원도 여행중인데 가는데마다 어쩜 이렇게 말 잘 듣고 착하냐고 칭찬 만땅 받아요. 사회화 너무 잘 되어 있다고 말이죠. 어딜가든 미모여신 바다공주는 인기 만점입니다. 아직 낯선 사람의 손이 무서운 바다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어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고양시 불법 번식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바다는 총 26마리의 아이들 중 고양19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처음 만났습니다. 



쓰담쓰담을 좋아하면서도 쓰담받고 싶을 때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아이입니다. 갑자기 손을 올리면 납작 엎드려 버리거나 움찔거려요. 다가오고 싶어하면 내가 먼저 자세를 낮추고 곁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하죠. 시멘트 바닥이나 대리석 바닥,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는 낮은 포복으로 다녀요. 겁 먹은 모습이지만 내가 움직이면 저도 용기를 내서 내 곁으로 따라와요. 시간은 걸리지만 용기를 내는 바다가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워요.



쉴 자리 찾기
평생을 좁은 뜬장에서 잠 자고, 먹고, 배설하고 살아 온 바다에게 우리집은 너무 넓었나봅니다. 도착해서 거의 8시간 동안 계속 냄새 맡고 안절부절 돌아다니기를 반복했습니다. 잠깐씩 엉덩이를 붙였다가도 마음에 안 드는지 계속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았습니다. 전용침대, 바닥러그, 쿠션 등을 놓아줘도 정신사납게 돌아다니긴 마찬가지. 지나치게 그러면 병원에 가 볼 참이었으나 자정 너머 드디어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아 누웠습니다. 지금은 자기 침대가 있는데도 굳이 겨울이 침대를 차지하곤 행패를 부리기도 합니다. 겨울인 물론 아주 잘 받아주고요^^ 바다 켄넬에 겨울이가 바다랑 같이 들어가 꽁냥꽁냥 놀기도 합니다. 



낯선 곳에 가면 주변을 빙글빙글 돕니다. 
수십번 빙글빙글 돌아 천천히 수시간에 걸쳐 겨우 적응하는 아이. 응아하고 싶을 땐
한참을 탐색한다 십분은 기본이고 삼십분도 넘게 헤매요. 것도 낯설지만 넘 급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소심쟁이 쫄보
대리석 바닥이 무섭고 경계가 구분되는 문턱이 무섭고 엘라베이터가 무서운 아이. 낮은 포복으로 기어서 가곤 했어요. 덩치가 거대한 걸 보면 광고 풍선을 보고도 기절초풍하며 파닥거립니다. 배를 바닥에 납작 깔고 벌벌 떨거나 푸다닥거려요. 익숙해지면 괜찮아하더라고요. 더 자주 세상을 보여주면 될 것 같아요. 모든 건 자연스러워야하니까요. 



갑자기 깜짝깜짝 놀라는 아이
자다가도 겨울이랑 놀다가도 걷다가도 먹다가도 깜짝깜짝 놀라곤 해요. 그럴때면 또다시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사랑한다고 귀에다 대고 속삭여주고 뽀뽀해 주곤 해요.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이게 불법번식장 트라우마 때문인지 소심한 성격때문인지 알지 못해 안타까워요. 제가 옆에서 언제나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는 걸 알려주면 괜찮아질거라 믿습니다. 



실내배변 98프로
첫날 사방에 배변배뇨를 해 놓은 것을 제가 싹 치웠죠. 둘째날부터는 나름의 화장실 위치를 선정했나봐요. 그곳에 배변패드를 깔아주었더니 3일째부터는 거의 완벽해요. 심통부릴 땐, 거실 한 가운데 뙇. 그래도 괜찮아요. 심술부린다는 건 그만큼 바다 마음이 편해졌다는 뜻일테니까요. 심술부리게 하지 않는 것도 제 몫이겠죠. 



양치, 목욕하기
양치는 매일 하고 있어요. 하루에 껌을 두개씩 급여하고 양치 하루 1번하는데 모두 잘 해주고 있어요. 치아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아 스켈링을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일주일만에 거의 깨끗해졌어요. 약간의 치태가 있는데 치석까진 아니니 매일 양치하니까 스켈링은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의사쌤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양치도 싫어하고 목욕도 싫어라하지만 양치도 목욕도 잘 견뎌줍니다. 너무나 기특한 아이!



산책 
한 번 해 본 적 없는 바다는 갈지자로 나갑니다. 불안하면 뱅글뱅글 도는데 산책하는 동안 수도 없이 뱅글뱅글 돌아서 리드줄로 나를 꽁꽁 묶어버렸어요. 몇 번 그렇게 나를 묶어대더니 깨달았나봅니다. 다 묶어버리고 나면 더 나아갈 수가 없다는 걸. 다시 반대로 돌아 줄을 풀어내는 똑똑함에 감동했지요. 갈지자 산책을 하고 난 후 안되겠다 싶어 새벽산책은 산책 매너 좋은 겨울이랑 함께 합니다. 보고 배워 그런지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벽엔 겨울이랑 동반 산책, 오전 오후 저녁은 단독 산책으로 천천히 산책 매너를 알려주고 있어요. 6일만에 리드줄 1미터로 시작한 산책, 30미터 리드줄로도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나가다 제가 뒤따라 잘 오는지 확인하고, 제가 멈춰있으면 제게로 와요. 콜링도 이제 어느 정도 되고요. 바다라는 제 이름을 겨울이랑 햇갈리지 않고 잘 알아듣는 게 정말 신기해요.



놀이 그리고 장난감, 개린이 프로젝트
한번도 놀아본 적 없는 바다는 공이고 터그고 뭐고 모두가 다 무용지물입니다. 다행히 겨울이 공을 물어다 바다에게 건네고, 터그를 물어다 바다에게 건네는 통에 이제 바다는 터그놀이도 할 줄 아는 개린이가 되었습니다. 점점 공놀이, 원반까지 신나게 가지고 노는 개린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려고 해요. 



절친 겨울이와 함께
겨울이랑 처음에 만났을 때, 거의 맹수처럼 달려들어 박살내려던 바다가 이제 겨울이랑 둘도 없는 절친이 되어 좋아 죽고 못 삽니다. 겨울이 산책할 때 쉬하면 자기도 그 자리에 쉬하고요. 겨울이 귀찮게 치근덕 거릴 때가 있는데도 잘 참아줍니다. 둘이 서로 배를 보이며 누웠다 엎어졌다 장난치느라 정신없고요. 제가 잠깐 쓰레기라도 버리고 돌아오면 바닥에 퍼즐매트 깐 게 싸그리 다 뒤집어 나동그라져 있을만큼 격렬히 논답니다. 에너지 소비는 둘이 알아서 잘 하고 있어서 그런지 잠도 잘 자고 잘 쉬고 별 탈 없이 잘 지내요. 






차타기
겨울이는 제 차에 문이 열리면 자동으로 폴짝 뛰어 올라 타고 내립니다. 바다는 타는 것도 내리는 것도 차 안에 타고 있는 것도 모두 무서운 아이였어요. 제가 평소 차로 이동할 일이 있을 때 더디 걸려도 바다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기다리다 안돼면 안아서 태우고, 안아서 내렸어요. 그때마다 겨울인 직접 올라타고 내렸지요. 하지만 바다는 차 안에서조차 침을 질질 흘리며 무서워했어요. 그러나 일주일이 된 지금 바다는 스스로 타고 내리기 곧잘 해요. 차 안에서는 이동중에도 이제 대자로 뻗어 잔답니다. 



사회화 교육
앉아 엎드려 기다려 먹어 완벽 소화합니다. 일주일만에 기본교육 멋지게 해 낸 바다를 데리고 지금 강원도 여행중인데 가는데마다 어쩜 이렇게 말 잘 듣고 착하냐고 칭찬 만땅 받아요. 사회화 너무 잘 되어 있다고 말이죠. 어딜가든 미모여신 바다공주는 인기 만점입니다. 아직 낯선 사람의 손이 무서운 바다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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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지수 2020-06-14 13:14 | 삭제

안녕하세요!
고양시불법번식장 구조견 메이 임보중인(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에요.
메이가 집에 온 후로 동물자유연대의 다른 강아지들에게 다 눈길이 가지만
아무래도 같은 곳에서 구조된 아이들에게 특별히 더 관심이 가고 잘 지내는지 궁금하고 그래요.
바다 너무너무 예쁘고 행복해 보여요.
저희가 차를 자주 타지 않아 메이는 아직 차 타면 좀 무서워하는데
바다 그리 금방 잘 타다니 똘똘이에 멋쟁이네요.
고운 후기 잘 읽었습니다.
바다와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홍유진 2020-06-17 08:24 | 삭제

차 타기.. 바다도 무척 어렵게 극복했답니다. 사람도 그렇듯 아이들도 성격이 달라서 기다려주는 게 상책인 것 같아요. 바다는 거의 매일 차 타기 연습을 했어요. 함께 사는 강아지 겨울이 깨발랄한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 친구랑 막 장난치다가 훌쩍 차에 올라타곤 바다 스스로도 어리둥절하곤 했고요^^ 그렇게 조금씩 자기도 모르게 타고 내리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이젠 자연스럽게 문이 열리면 올라타고, 내리고 잘 하게 되었어요. 확실히 사람보다 동종 친구에게 배우는 게 빠른 것 같아요.

메이도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메이가 행복하고 즐겁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늘 고운 마음, 고운 동행, 고운 반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