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들레의 하루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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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들레의 하루

  • 성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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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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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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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느덧 벌써 들레를 입양한지 약 9개월이 되네요.

들레는 아침 06:30에 기상해서 패드에 소변과 응아를 하고 아침밥을 먹습니다.

물론 저와 침대에서 같이 자고요.

출근 준비를 하면, 들레는 쇼파에 누워 물끄러미 저와 아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출근하면 혼자 남는 것이 싫은지 조용히 쇼파에 누워 눈만 껌벅껌벅 거립니다.

퇴근하고 올때까지 뭘 하는지는 잘 모르나, 저와 주말에 같이 있을때는 낮에는 잠을 많이 잡니다.

집에 오면 들레는 거의 광분을 합니다. 점프해서 내 몸 가슴까지 뛰어 오르고,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에 표시로 아프지 않게 물곤 합니다. 약 3~4분이 지나야 헐덕거리는 숨이 자자 듭니다.

들레가 진정되면 밥을 주는데 하루종일 아침밥만 먹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밥을 먹으며, 조금 지나서 약간의 간식을 줍니다.

가족끼리 저녁밥을 먹고 나서 약 30분~1시간 휴식을 취한 후, 들레랑 산책을 가는데 들레가 산책가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나, 매일 다니는 코스를 완주한 적은 드물며, 집으로 가자고 힘을 써 저를 끌고 가곤 합니다.

제 생각엔 전 견주가 자기를 두고간 트라우마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는 것으로 추측은 가나, 그런 모습이 짠 합니다.

들레는 공놀이 보다 소리나는 삑삑기를 너무나 좋아 합니다. 현재 딸래미가 2개, 제가 1개를 사주었는데 1개는 들레가 물어서 삑삑 소리가 나지 않고, 1개는 너무 많이 갖고 놀아 거의 분해가 되었습니다.

다른 놀이 기구는 별 반응이 없는데 삑삑이는 너무나 잘 갖고 놉니다.

들레가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몸무게 6.5kg, 올해 초 몸무게 7.3kg, 지금은 8.0kg.....비만!!!

지금은 간식 양을 조절하고, 매일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들레는 예전 초롱이와는 다르게 사료, 간식 이외에는 우리가 먹는 것(냄새 나는 고기, 과일, 빵, 과자 등)에 대하여는 조르거나 짖지도 않고 거의 무관심하는 것은 너무나도 맘에 듭니다.(집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

단, 저랑 아내, 딸래미가 들레에게 간식을 돌아가며 주어서 바만해 진 것 같아, 지금은 세 사람 합의하에 하루 간식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들레가 더이상 비만이 되지 않게 더욱더 노력하겠으며, 6월달에는 정기 예방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애견을 사랑하시는 견주 여러분 코로나19로 다들 힘드시지만 버티고 살아남으시기를 응원합니다.!!!

들레, 초롱이 아빠 올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어느덧 벌써 들레를 입양한지 약 9개월이 되네요.

들레는 아침 06:30에 기상해서 패드에 소변과 응아를 하고 아침밥을 먹습니다.

물론 저와 침대에서 같이 자고요.

출근 준비를 하면, 들레는 쇼파에 누워 물끄러미 저와 아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출근하면 혼자 남는 것이 싫은지 조용히 쇼파에 누워 눈만 껌벅껌벅 거립니다.

퇴근하고 올때까지 뭘 하는지는 잘 모르나, 저와 주말에 같이 있을때는 낮에는 잠을 많이 잡니다.

집에 오면 들레는 거의 광분을 합니다. 점프해서 내 몸 가슴까지 뛰어 오르고,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에 표시로 아프지 않게 물곤 합니다. 약 3~4분이 지나야 헐덕거리는 숨이 자자 듭니다.

들레가 진정되면 밥을 주는데 하루종일 아침밥만 먹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밥을 먹으며, 조금 지나서 약간의 간식을 줍니다.

가족끼리 저녁밥을 먹고 나서 약 30분~1시간 휴식을 취한 후, 들레랑 산책을 가는데 들레가 산책가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나, 매일 다니는 코스를 완주한 적은 드물며, 집으로 가자고 힘을 써 저를 끌고 가곤 합니다.

제 생각엔 전 견주가 자기를 두고간 트라우마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는 것으로 추측은 가나, 그런 모습이 짠 합니다.

들레는 공놀이 보다 소리나는 삑삑기를 너무나 좋아 합니다. 현재 딸래미가 2개, 제가 1개를 사주었는데 1개는 들레가 물어서 삑삑 소리가 나지 않고, 1개는 너무 많이 갖고 놀아 거의 분해가 되었습니다.

다른 놀이 기구는 별 반응이 없는데 삑삑이는 너무나 잘 갖고 놉니다.

들레가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몸무게 6.5kg, 올해 초 몸무게 7.3kg, 지금은 8.0kg.....비만!!!

지금은 간식 양을 조절하고, 매일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들레는 예전 초롱이와는 다르게 사료, 간식 이외에는 우리가 먹는 것(냄새 나는 고기, 과일, 빵, 과자 등)에 대하여는 조르거나 짖지도 않고 거의 무관심하는 것은 너무나도 맘에 듭니다.(집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

단, 저랑 아내, 딸래미가 들레에게 간식을 돌아가며 주어서 바만해 진 것 같아, 지금은 세 사람 합의하에 하루 간식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들레가 더이상 비만이 되지 않게 더욱더 노력하겠으며, 6월달에는 정기 예방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애견을 사랑하시는 견주 여러분 코로나19로 다들 힘드시지만 버티고 살아남으시기를 응원합니다.!!!

들레, 초롱이 아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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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2020-06-02 09:47 | 삭제

온센터에서 일반적인 시추들보다 몸집이 크고 둥글둥글한 얼굴도 큰 들레가 너무 귀여워 애칭으로 거대시추라 불렀었는데 ㅎㅎ 살을 빼지 않으면 안되겠어요 ^^;; 들레, 코스, 모스가 거대시추 그룹이었는데 정말 모두 보고싶네요. 올해는 코로나로 <입양동물의 날>행사가 개최되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내년에는 우리 거대시추들 행사에서 모두 만났으면 좋겠어요!


송영인 2020-06-02 10:05 | 삭제

아고 들레가 사랑을 많이 받아 비만이 되어버렸군요ㅎㅎ 살은 좀 쪘지만, 외로움의 시간이 길어 늘 사랑이 고팠을 들레가 지금은 배부르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뜻 같기도 하네요 :) 입양을 가서 가족의 곁에서 지내다보면 다들 살이 좀 찌더라구요..그동안 고팠던 사랑은 충분히 받았으니 이제 오래오래 함께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겠네요. 들레도 가족분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늘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성철우 2020-06-02 13:40 | 삭제

윤정임 센터장님과 송영인 활동가님 걱정과 응원 감사합니다. 올해 저도 입양동물의 날 행사을 개최 하셨으면 들레를 데리고 꼭 참석할려고 했는데...코로나19로 연기 되서 넘 아쉽네요. 얼굴 뵙고 인사드릴 날을 기약하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성철우 2020-06-08 15:00 | 삭제

들레, 오늘 정기 예방 접종 하러 갑니다.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은 먹는 약으로 하고 있으며, 오늘은 코로나장염, 광견병, 종합백신7종 접종하러 동물병원에 갑니다. 딸레미가 전담으로 들레의 목욕을 했는데, 어제는 저와 함께 들레를 목욕 시켰습니다. 어찌나 얌전한지 거부 반응 없이 잘 합니다. 덩치가 있어 목욕하고 물기 말리는데 1시간 소요 됩니다. 그래도 덩치가 큰 들레가 사랑스럽네요.


성철우 2020-06-09 10:30 | 삭제

어제 동물병원에 가서 들레 예방접종 했습니다. 접종 종류가 5가지라 어제 2가지, 2주 후 3가지 접종 합니다. 예방 접종 자체가 스트레스고, 부작용 염려로 2주 간격으로 접종합니다. 의사선생님이 원칙은 1가지씩 5번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병원을 5번 가는 것은 견주가 시간내는 것이 힘들다 하여 2번에 나누어 접종 한다고 하네요. 아울러 들레 귀 검사도 했는데 귀지가 털에 붙어 있어서 어제 약간의 털을 뽑았고, 2주 후 다시 뽑습니다. 시츄는 귀가 덮어 있어서 귀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하시는데 잘 안되네요. 1주에 2번 정도 귀에 약을 넣어 관리 하라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