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로라 임보 일주일차 후기 올립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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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로라 임보 일주일차 후기 올립니다~

  •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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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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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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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쓰고 있던게 마지막에 날라가서 ㅠㅠ 처음부터 사진 첨부하면서 다시 써서 올리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시작 전, 로라를 보살펴주신 온센터 식구분들과 후원해주신 대부모님, 그 외에 로라를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는 살면서 많은 유기묘들과 유기견들을 데려와서 지금까지 키우고 있지만 몸이 불편한 아이는 경험이 없습니다.

저의 이기적인 결정으로 로라를 무턱대고 입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적응 상태를 보기 위해 우선 임시보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로라 첫째 날!

오른쪽에 보이는 아이는 막시무스라고 유기묘된 아이를 입양해서 4년째 함께 하고 있어요 :)

주문해 놓은 침대가 맘에 들었는지 오자 마자 바로 누워버리네요^^

(그와중에 그가 조용히 다가옵니다...)

넵. 10분 만에 합사 완료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로라가 방 가운데 러그에 쉬야를 하는 바람에 치우느라 잠시 침대에 올려 놨더니 포근한지 잠이들어 버렸네요^^;

그래서 저도 잠시 낮잠을..

배 위에 올려놓으니 골골송을 부르면서 잠이 들어서ㅠㅠ 내려놓는데 맘이 아팠습니다 ㅡㅜ

자기 침대에 내려 놓고 씻고 나오니 제 침대맡으로 나와 식빵 굽고 있는걸 보고 또 맴찢 ㅠㅠ

낙상의 위험이 있어서 같이 잘 수 없으니 슬펐어요.

미안한 마음에 다음날 집에 오는 길에 로라 주려고 국화를 샀는데 집에 도착하고 국화가 백합과인걸 기억해 낸 바람에ㅠ

사진만 멀찍이서 찍고 바로 치웠습니다^^;

고양이한테는 백합과 꽃이 해롭다니 참고하세용..(특히 튤립은 치명적이랍니다!)

다음 날 로라 거처를 막다른 곳으로 옮기고 일단 높은 물건으로 주변을 막아 놓았어요 :)

거동이 불편한 아이를 풀어놓으면 제가 없을 때 엄한데 가서 못 돌아 올 수도 있으니^^;

그리고 패드에서 미끄러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사진은 미끄러지는 바람에 패드 밖에 쉬하는 로라) 패드 케이스를 주문하고 임시로 글루건을 패드에 격자모양으로 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덜 미끄러지더라구요!

넷째날 부터는 배변을 완벽하게 했어요~


중간에 오물이 털에 뭍어서 다리를 씻어 줬는데, 그러다가 뒷다리 바깥에 새로운 습진 발견하고 눈물 핑 ㅠㅠ

(기존에 있던 습진은 약 발라주니 딱지도 떨어지고 새살 쏙쏙 났어요!)

로라가 화장실 가다가 넘어져서 침대에 쉬를 하는 바람에 ^^; 침대 세탁중이라 오늘 저녁은 바닥에서 잘 예정이에요ㅠ

활동량이 적은 아이라 변비가 있어서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눈 안보이는 로라가 오기 몇 주 전에 해외배송 시킨 분수형 음수대가 도착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졸졸 소리도 나도 빛도 나니 물을 더 많이 마시는것 같아요~

쫌전에 도착한 휠체어!이것도 이것도 음수대랑 같이 해외배송 시킨거라 이제 도착했네요^^

오늘은 늦어서 내일 조립하고 로라한테 착용해 볼 예정입니다!

로라가 열심히 재활 해서 잘 걷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아~~


요건 제가 작성하는 로라 일지에요.

문제가 있는 부분, 챙겨줘야 하는 부분을 기록하기 위해서 구글 시트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나중에 제가 하루라도 자리를 비우게 되거나 병원에 갈 일이 생기게 될 경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다만 입이 짧고 자는 시간이 많아 맘이 아프긴 하지만 운동시간을 점차 늘려가면서 체력이 좀 붙으면 조금씩 더 먹여볼 예정이에요.

이상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저녁들 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쓰고 있던게 마지막에 날라가서 ㅠㅠ 처음부터 사진 첨부하면서 다시 써서 올리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시작 전, 로라를 보살펴주신 온센터 식구분들과 후원해주신 대부모님, 그 외에 로라를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는 살면서 많은 유기묘들과 유기견들을 데려와서 지금까지 키우고 있지만 몸이 불편한 아이는 경험이 없습니다.

저의 이기적인 결정으로 로라를 무턱대고 입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적응 상태를 보기 위해 우선 임시보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로라 첫째 날!

오른쪽에 보이는 아이는 막시무스라고 유기묘된 아이를 입양해서 4년째 함께 하고 있어요 :)

주문해 놓은 침대가 맘에 들었는지 오자 마자 바로 누워버리네요^^

(그와중에 그가 조용히 다가옵니다...)

넵. 10분 만에 합사 완료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로라가 방 가운데 러그에 쉬야를 하는 바람에 치우느라 잠시 침대에 올려 놨더니 포근한지 잠이들어 버렸네요^^;

그래서 저도 잠시 낮잠을..

배 위에 올려놓으니 골골송을 부르면서 잠이 들어서ㅠㅠ 내려놓는데 맘이 아팠습니다 ㅡㅜ

자기 침대에 내려 놓고 씻고 나오니 제 침대맡으로 나와 식빵 굽고 있는걸 보고 또 맴찢 ㅠㅠ

낙상의 위험이 있어서 같이 잘 수 없으니 슬펐어요.

미안한 마음에 다음날 집에 오는 길에 로라 주려고 국화를 샀는데 집에 도착하고 국화가 백합과인걸 기억해 낸 바람에ㅠ

사진만 멀찍이서 찍고 바로 치웠습니다^^;

고양이한테는 백합과 꽃이 해롭다니 참고하세용..(특히 튤립은 치명적이랍니다!)

다음 날 로라 거처를 막다른 곳으로 옮기고 일단 높은 물건으로 주변을 막아 놓았어요 :)

거동이 불편한 아이를 풀어놓으면 제가 없을 때 엄한데 가서 못 돌아 올 수도 있으니^^;

그리고 패드에서 미끄러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사진은 미끄러지는 바람에 패드 밖에 쉬하는 로라) 패드 케이스를 주문하고 임시로 글루건을 패드에 격자모양으로 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덜 미끄러지더라구요!

넷째날 부터는 배변을 완벽하게 했어요~


중간에 오물이 털에 뭍어서 다리를 씻어 줬는데, 그러다가 뒷다리 바깥에 새로운 습진 발견하고 눈물 핑 ㅠㅠ

(기존에 있던 습진은 약 발라주니 딱지도 떨어지고 새살 쏙쏙 났어요!)

로라가 화장실 가다가 넘어져서 침대에 쉬를 하는 바람에 ^^; 침대 세탁중이라 오늘 저녁은 바닥에서 잘 예정이에요ㅠ

활동량이 적은 아이라 변비가 있어서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눈 안보이는 로라가 오기 몇 주 전에 해외배송 시킨 분수형 음수대가 도착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졸졸 소리도 나도 빛도 나니 물을 더 많이 마시는것 같아요~

쫌전에 도착한 휠체어!이것도 이것도 음수대랑 같이 해외배송 시킨거라 이제 도착했네요^^

오늘은 늦어서 내일 조립하고 로라한테 착용해 볼 예정입니다!

로라가 열심히 재활 해서 잘 걷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아~~


요건 제가 작성하는 로라 일지에요.

문제가 있는 부분, 챙겨줘야 하는 부분을 기록하기 위해서 구글 시트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나중에 제가 하루라도 자리를 비우게 되거나 병원에 갈 일이 생기게 될 경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다만 입이 짧고 자는 시간이 많아 맘이 아프긴 하지만 운동시간을 점차 늘려가면서 체력이 좀 붙으면 조금씩 더 먹여볼 예정이에요.

이상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저녁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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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20-06-02 09:37 | 삭제

온센터 최고미모의 로라! 엄마도 어쩜 미모가 터지시네요 ^^ 약하고 손 많이 가는 로라를 위해 이것저것 많은 준비를 해 주셔서 정말 감동입니다. 우리 로라~ 잘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일 생기면 주저 마시고 온센터로 연락주세요!


김민경 2020-06-02 16:35 | 삭제

너무나 감동적인 임보후기네요ㅠㅠ 모든 아이들이 소중하고 사랑스럽지만 아무래도 몸이 좋지않은 아이들에겐 입양이나 임보가 망설여지는데... 보호자님의 용기와 노력이 넘 아름답네요 막시무스와 로라도 제법 사이가 좋은것 같아 더 기쁩니다~ 세심한 것까지 배려해주시며 임보생활을 이어가고 계시는 보호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김재이 2020-06-02 18:38 | 삭제

로라가 입양을 갔군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너무나 기쁜소식이 많아요 ~ 제가 뭐라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모습처럼 마음도 너무나 아름다우세요. 행복하세요! 로라야 이제 꽃길만 걷자!


김재이 2020-06-02 18:43 | 삭제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너무나 기쁜소식이 많아요 ~ 제가 뭐라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모습처럼 마음도 너무나 아름다우세요. 행복하세요! 로라야 이제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