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미를 2017년도에 입양하고 저희 집에 온 지 4년차 되는데요.
처음 입양당시 결막염이 있었는데 온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안약으로 더 나빠지지만 않게 관리해주고 있었는데 시력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하고 잘 지내서 항상 입양후기 올릴때 잘 지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저께 새벽 갑자기 아이가 걷지못하고 앞발이 많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서 급하게 병원에 입원시켰는데 MRI결과 비감염뇌염이라고 뇌에 이상이 생겼다하네요. 고칠수 있는 병은 아니고 더 심해지지않도록 완화만 해줄 수 있다 하는데 아이보자마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이전에 나쁜환경에서 보호받지못했던 과거가 건강하게 살 수 있었을 아이를 망가뜨린거같아 속상하기도 하고 오래전부터 염증이 누적되었을거란 말에 가슴이 아프네요. 오래살기는 힘들거니 알고있으라하셔서 또 눈물이 났습니다.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지만 그래도 알려드려야될거같아 글 올립니다.
YOO 2020-05-30 06:38 | 삭제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동자연에서 임시보호 중이었던 난다가 심장판막염 이라고 들었을때 너무 화가나고 슬펐어요. 그래도 남은시간이라도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서 입양 결심했습니다.
코미도 남은시간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 주세요. 지난 3년동안 사랑받는거 간직하고 보호자님 만난거 고마워 할꺼에요.
장수연(탄이누나) 2020-06-01 13:59 | 삭제
ㅠ남은 시간이라는 말이 코미와 보호자님에게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남은 시간동안 더 많은 사랑을 나누시길 바랄게요...ㅠ 코미 조금만 덜 아프자... 코미도, 보호자님도 힘내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