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자가 온지 일주일 되었어요!  수술자국도 이제 다 아물고 건강해요.



보내주신 칼라 입어봤는데...

장난감 하기로 했어요.. ㅎ

흰자 윙크~

가족들이 지나갈때면 배를 까고 만져달래요~ 언니가 흰자 털도 매일 빗겨주고 만져주고 있어요. 사랑을 듬뿍 받는걸 아는 눈치인지 적응을 생각보다 너무 잘하네요.

흰자 산책도 나갔어요. 너무 잘걸어서 깜짝 놀랐어요!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 첫날을 30분 정도 걷고 오늘 두번에 걸쳐 한시간 반 가량 걸었어요! 새로운 동네에서 친구들도 많이 봤지만 낯을 많이 가려요. 흰자랑 같이 체력단련을 해야겠네요.. 제가 힘이 들어서.. ㅎ

은근히 대담한게 있는것 같아요. 전 반려견은 작은 소리에도 많이 놀랐는데 흰자는 다른 개가 짖어도, 큰 소리가 나도 별로 안 무서워해요. 

한가지 걱정이 있다면 실내 대소변을 전혀 안해요. 패드 잔뜩 깔아주고 언제 볼일 볼까 기다리면서 하루를 보냈는데 그걸 참더라구요... 지금은 날이 좋아서 오래 산책 하지만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 걱정이네요. 언니가 유튜브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단다.

우리 가족이 흰자를 매우 애틋해 하고 있어요.. 그 여린 아이가 험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우리에게 왔으니 더 잘해주고 싶고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정성으로 마음을 열어서 생활하고 있어요. 흰자도 당연히 그 마음을 아는것 같아요. 아직은 조금 눈치를 보는게 없지않아 있지만 곧 우리를 편하게 대할것 같아요. 

흰자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대부모님들과 동물자유연대 스탭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전 반려견이 떠난 후 슬픔이 마음 한켠 크게 남아있었는데 흰자가 그걸 다 씻겨주네요.. 몸짓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럽고 흰자도 행복할거예요. 

사진 종종 올리겠습니다.. 쭉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