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사랑하는 반려인 여러분들, 벌써 우리 토로(구 로메인)가 입양온지 3개월이 넘었습니다. 코로나땜에 어수선했는데 무사히 잘들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우리 꾀돌이는 첨에는 잠도 거의 안자고 새로 바뀐 환경때문인지 별로 반응이 없다가 외출 나가면 마구 뛰어다니고 흥분을 했었는데 , 산책로로 산책하는 법도 가르쳐주고 얼굴보고 이런저런 얘기하면 확실히 다음에 많이 고치고 행동도 좋아지더군요.

가끔 강아지 방송도 보고 사료관련 수의사가 쓴 책도 보면서 알러지 심한 꾀돌이에게 좋은 음식도 해 먹이려고 하지만 그 효과는 마구 좋아지진 않지만 확실히 전보다 덜 긁고 귀소독,이닦이,말라셉F 샴푸하기 전 일반 티트리 샴푸로 거품내고 머리서부터 발끝 , 발바닥까지 발톱 조심해서 두피용 브러쉬 같은 거로 충분히 샴푸해주면 확실히 그냥 할때보다 좋습니다. 마지막 말라셉F샴푸도 충분히 거품내서 브러쉬로 시원하게 긁어주세요. 사람인 나도 아토피 질환이 있지만 완치는 힘들지만 노력하면 분명히 처음보다 좋아집니다. 구매는 펫버킷 에서 해외직구로 하세요. 요즘 달러환율이 전보다 오르긴 했어도 병원보다 확실히 싸요. 환율 좀 내려가면 두개만 사도 배송비 없어요. 확실히 이것저것 다른 나라 제품도 사용했지만 말라셉F가 최고에요!!! 피부 트러블 심한 강아지들에게 추천합니다. 토로는 요즘은 자기 고집도 쎄지고 가끔 말 안 들을때도 있지만 첨에는 무조건 말 잘들었는데 그만큼 이제는 자기도 사랑받고 있는걸 알게되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마음이 편해진것 같아 그때보다 좋네요.

잔소리하는 엄마보다 잔소리없는 아빠껌딱지네요..목욕부터 엄마가 다 해주는 편인데 왜 아빠를 더 좋아할까요? 산책도 하루 2번이상은 꼭 하는데 새벽에도 산책을 나가네요. 너무 순해서 아무 개나 사람이나 좋아해서 오히려 불안할 정도인데 새벽산책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걷고 벤치서 쉬다 오네요.

가끔 강아지학대등 기사나 방송 보면 울화통 터지는데 그래도 동물자유연대라는 좋은 단체를 만나 토로를 입양한게 별로 복없는 나에게 큰 행운이었네요. 댓가없이 봉사하시는 분들, 또 일부러 찾아가서 강아지를 입양하시는 분들은 마음이 따뜻하고 선하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토로에게 우리집에 온 게 행복하냐고 묻는데, 대답을 들을 수 있다면 좋곘네요... 나 좋자고 강아지 힘들게 하거나 슬프게 하는게 없는지 돌아보기도 하구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반려인을 사랑하는 여러분 가정에 선한 마음만큼 꼭 복 받으시리라 믿고 기원할게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