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로와 함께한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네요. 서로의 삶에 맞이하게 된 큰 변화에 적응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예쁜 지로는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편한 장소에서는 저렇게 보는 사람까지 미소짓게 하는 행복가득한 표정도 보여주고요. 지로의 표정과 애교가 하루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늘어가는 걸 하나씩 발견하는 맛에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장거리 여행 계획과 동반 출근은 집주변 산책과 자택근무로 계속 대체되어 아쉽긴 하지만요 ㅠ_ㅠ
워낙 프로동안러(!)이신 우리 지로는 어딜 가든 아기같다/잘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다닌답니다 ^.^ 여전한 잘생김...카메라가 다 못 담아내는 것만 같아서 사진 찍을 때마다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미 네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로의 사진첩 ㅎㅎ
요즘 지로의 최대 관심사는 사진에 등장한 아깽이예요! 집 앞 애견 카페에 자주 가는데, 카페 새 식구로 들어온 두 마리의 아깽이들만 보면 주인이 부르는 목소리도 못 듣고 아주 환장을 하네요 ㅋㅋ 가만히 있는 고양이들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낑낑거리고 그러다 짖고 실제로 물진 않지만 무는 시늉도 하고. 다행히 냥이들이 냥냥펀치 등 방어스킬을 금방 익혀서 지로가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지만, 젊은 고양이들을 온 정신을 다해 상대하면서 에너지를 죄다 써버리는지 집에 오면 그냥 뻗어버리네요 ㅋㅋㅋ
처음에는 그냥 나이가 좀 있어서 차분해진것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여러 개 친구들을 만나면서 매번 감탄하게 된 것이 있어요. 지로는 정말 천성적으로 침착하고 사교성 좋은 거였어요!!! 낯선 사람들은 말 할 것도 없고, 활발한 개는 활발하게, 차분한 개는 차분하게 응대하며 어울리는 것을 보면서 '아 인싸력이란 저런 것이구나'하고 인간인 제가 배웁니다...
얼른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져서 서울은 물론 전국 이곳저곳을 지로랑 놀러다니고 구경시켜주고 싶어요!!
이번에는 간식을 겟 하기 위해 열심히 머리에 힘 주고 있는 지로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후기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댓글에 달린 링크로 확인해 주세요 *.*
RosieJ 2020-04-08 21:11 | 삭제
https://youtu.be/NqLnu89fItw
https://youtu.be/1daI99RjWlY
신주연 2020-04-10 13:31 | 삭제
어머 지로(리복이) 역시 너무 예쁘고 귀여워요 입양가고 인스타 사진이 업로드되지 않아서 아쉬운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영상과 사진 올려주시니 오늘도 리복이 보고 힐링만땅이에요
지로가 정말 좋은분을 만나게되서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지로팬 2020-04-11 00:26 | 삭제
리복이 입양못가는 이유가 언제나 의아했는데 이렇게 가족 만난 모습보니 정말 감동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