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말랑몰랑 말랑이 한달 후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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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말랑몰랑 말랑이 한달 후기

  • 김윤혜
  • /
  • 2020.01.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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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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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랑이의 한달 후기가 좀 늦어졌어요.

말랑이는 고맙게도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했던 밥도 낯선 환경 탓이었나봐요. 이젠 매일 더 달라고 할만큼 와구와구 잘 먹어요!


(한번 보면 마음을 말랑몰랑하게 만들어버린다랑)


배변은 아직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나름 패드에 하는 편인데 (응가는 성공률 10% ㅠㅠ) 저희가 외출하고 오면 가끔 시위하 듯 여기저기 갈겨두기도 해요ㅎㅎ


산책은 집에 온지 일주일 뒤부터 나가기 시작했는데, 첫날은 나뭇잎이 바람에 굴러가는 소리에도 흠칫 놀라고 엉덩이 힘 꽉 주곤 얼음이었는데 이제는 쉬야랑 응가도 할만큼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산책한 티 내려고 나뭇잎도 달고 왔다랑)

(쉬랑 응가는 풀밭에만 하는 예민남ㅎㅎ)


문제는 다른 멍멍이들만 보면 완전 개흥분하며 짖어요ㅠㅠ 간식으로 꼬셔도 안되고, 너무 흥분해서 용변도 안 볼만큼 짖어서 산책갔다 다른 멍멍이가 보이면 얼른 안아서 피해요ㅠㅠ


1월 초에 로토, 토토랑 순남이, 요조, 루키, 설이 동자연 친구들을 만나고 왔는데 그 친구들 보곤 안 그랬거든요.

근데 삼촌네 리트리버 오공이를 만나도, 산책하다 늘 만나는 이웃집 깐도리 형아를 만나도 너무 짖고 달려들어서 사회성을 길러줘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말랑이는 저보다 아빠를 더 좋아해요.

아빠가 침대도 사주고 카시트도 사주고 돼지귀도 직접 구해다 삶고 말려서 간식 만들어주는 지극 정성이라, 당연한거겠지만 가끔 질투나요ㅎㅎ

(아빠 다리 위가 제일 편함)



(하나만 던져 주시개)


참, 말랑이가 자기보다 서열 아래라고 생각하는지 누나를 깔보긴하지만 우리 또랑남매 잘 지내구요^^

어쩌면 말랑이에게 저희도 완벽한 가족은 아닐지 몰라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들은 천천히 서로 채워나가면 될 것 같아요.

이제 곧 설이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엔 더 많은 동자연 친구들이 가족들을 만나길 바래요.


(말랑이는 올해부터 매년 저희와 함께 이렇게 새해 보러 갈거예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말랑이의 한달 후기가 좀 늦어졌어요.

말랑이는 고맙게도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했던 밥도 낯선 환경 탓이었나봐요. 이젠 매일 더 달라고 할만큼 와구와구 잘 먹어요!


(한번 보면 마음을 말랑몰랑하게 만들어버린다랑)


배변은 아직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나름 패드에 하는 편인데 (응가는 성공률 10% ㅠㅠ) 저희가 외출하고 오면 가끔 시위하 듯 여기저기 갈겨두기도 해요ㅎㅎ


산책은 집에 온지 일주일 뒤부터 나가기 시작했는데, 첫날은 나뭇잎이 바람에 굴러가는 소리에도 흠칫 놀라고 엉덩이 힘 꽉 주곤 얼음이었는데 이제는 쉬야랑 응가도 할만큼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산책한 티 내려고 나뭇잎도 달고 왔다랑)

(쉬랑 응가는 풀밭에만 하는 예민남ㅎㅎ)


문제는 다른 멍멍이들만 보면 완전 개흥분하며 짖어요ㅠㅠ 간식으로 꼬셔도 안되고, 너무 흥분해서 용변도 안 볼만큼 짖어서 산책갔다 다른 멍멍이가 보이면 얼른 안아서 피해요ㅠㅠ


1월 초에 로토, 토토랑 순남이, 요조, 루키, 설이 동자연 친구들을 만나고 왔는데 그 친구들 보곤 안 그랬거든요.

근데 삼촌네 리트리버 오공이를 만나도, 산책하다 늘 만나는 이웃집 깐도리 형아를 만나도 너무 짖고 달려들어서 사회성을 길러줘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말랑이는 저보다 아빠를 더 좋아해요.

아빠가 침대도 사주고 카시트도 사주고 돼지귀도 직접 구해다 삶고 말려서 간식 만들어주는 지극 정성이라, 당연한거겠지만 가끔 질투나요ㅎㅎ

(아빠 다리 위가 제일 편함)



(하나만 던져 주시개)


참, 말랑이가 자기보다 서열 아래라고 생각하는지 누나를 깔보긴하지만 우리 또랑남매 잘 지내구요^^

어쩌면 말랑이에게 저희도 완벽한 가족은 아닐지 몰라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들은 천천히 서로 채워나가면 될 것 같아요.

이제 곧 설이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엔 더 많은 동자연 친구들이 가족들을 만나길 바래요.


(말랑이는 올해부터 매년 저희와 함께 이렇게 새해 보러 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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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20-01-28 15:24 | 삭제

말랑이네 가족분들이 말랑이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는지가 느껴져요.
말랑이의 산책은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만 다른 개들에게 겁 먹어서 무섭게 짖는 거 같은데... ㅠ.ㅠ 그건 예절교육이 필요할 거 같아요.
저희 동자련 애들 만났을 때는 안 그랬는데... 그리고 시향에서 다른 동자련 가족들과 만나서도 안 그러고 잘 뛰어놀았는데...
정말 말랑이가 말을 한다면 왜 그러시냐고 인터뷰하고 싶네요.


로또토토맘 2020-01-29 15:37 | 삭제

ㅋㅋㅋ 말랑이
말랑이는 그냥 보면 웃겨요 ㅋㅋ
첫번째 사진 정말 너무 귀엽게 나온거 아닌가요!!


요조엄마 2020-02-24 00:46 | 삭제

말랑아^^ 잘 지내지? 다음에 또 우리집에 놀러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