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쫑이는 요즘 더워서 영 기력이 없어요.
겨우 겨우 기른 털을 밀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피부병으로 뽑혔던 털들이 아주 복슬복슬 이쁜데...이렇게 더위를 타면서 그 안에서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쫑쫑이는 여전히 겁이 많고 배변 사고도 계속입니다. ㅎㅎ 이틀 연속 아이 침대에 올라가 오줌 테러를.... ㅋㅋ
그리고 플라스틱 주워 먹기도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남아있어요. 먹고 뱉고 하지만 걱정이 되네요.
식탐은 더워서 인지 많이 떨어졌어요.
간식만 먹을라고 하고 사료를 거부하다 밤에 한끼 드십니다.
이제 조금씩 자기주장도 하고
표정도 많이 밝아졌어요.
얼마전엔 맛있게 먹는 간식을 뺏는 시늉을 했더니 화난표정도 지었어요.ㅎㅎㅎ
이것 자체가 큰 발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언니의 존재 자체를 무서워해서
언니 없을 때 많이 안아줍니다.
아이들과 적극적인 개친구들을 무서워하네요.
쫑쫑이...겨우 100일이 된게 믿겨지지 않아요. 산소처럼 처음부터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용♡
이민주 2019-06-24 07:06 | 삭제
이전의 모습이 기억 안 날 정도로 쫑쫑이 털이 너무 예쁘게 자랐어요!!! 산소처럼 처음부터 있었다는 말이 감동입니다ㅜ.ㅜ 행복한 쫑쫑이 소식 감사합니다! :)
윤정임 2019-06-24 11:28 | 삭제
녀석~ 사랑받는 티가 풀풀 나네요 ^^ 플라스틱은 정말 안되는데 받은 사랑을 플라스틱에 푸는 건 아니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