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레아가 저희집에 왔습니다.
레아는 평택불법번식장에서 구조한 치와와들 중 한 마리가 낳은 아가로 알고 있습니다.
집에 도착했을때 긴장된 모습과 올때 멀미를 했다고 해서 적응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언니가 레아 보고 싶다고 입양날 왔는데 본 지 얼마안되서 폭풍뽀뽀를 날려줬구요 남편 퇴근 후에도 잠깐 낯설어하더니 금방 애교를 막 떨더라구요.
입양날 저녁때에는 사료 한 그릇 뚝딱 먹고 첫 응가도 잘 쌌답니다.
그리고 점점 본색을 드러내는데.. ㅋㅋ
슬리퍼를 너무 사랑하는 레아랍니다.
새 슬리퍼이고 주문한 장난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내비뒀는데 새 슬리퍼는 금방 너덜너덜해졌답니다.
아직 아기 강아지라(제가 이렇게 어린 강아지는 처음이라 잘 몰랐는지) 얼마간은 먹고 자고 싸고 이럴줄만 알았는데 뜀박질도 엄청 잘 하구요 점프도 잘하고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고 또 한 시간정도 열심히 놀면 한 시간이상은 떡실신해서 잘 자고 그래요.
배변훈련은 하고 있는데 반은 패드에 싸고 반은 아무데나 싸더라구요. 덕분에 빨래가 늘었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하하
곧 나아지겠죠?^^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잘 자고 그래서인지 처음 왔을때보다 몸무게가 200그램정도 늘었어요.
앞으로도 폭풍성장할꺼 같아요.
다음주 초엔 병원에 3차접종 맞으러 갑니다. 새로운 병원, 새로운 의사선생님한테 적응 잘 하고 접종 후에도 이상없이 주사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딸이지만 잘생김 뿜뿜 풍기고 있는 레아의 일주일 적응후기 이상 마칩니다.
윤정임 2019-05-20 10:25 | 삭제
아 ~~~~~ ㅎㅎㅎ 슬리퍼 물고 달리는 레아 모습이 느무느무 귀여워 어쩔^^ 자기 몸만한 실 개껌도 접수하고 ㅎ 센터에 머물다 간 시간이 짧았지만 레아의 넘치는 사랑과 애교는 익히 알고 있어 슬리퍼 물고 뜀박질하는 레아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게 그려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