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꽁이와 가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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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꽁이와 가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박선희
  • /
  • 2019.01.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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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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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입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건 꽁이 때문은 아녔습니다.

 

보히라는 아이와 소풍을 다녀와서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어 입양을 결심했고 문의를 드렸으나 뚱냥이 두 녀석이 집에 있어 입양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물자유연대에 방문하게 되었고 입양 담당 선생님께서 꽁이에 대해 설명해 주시며 입양을 적극 권하셨을 때 선뜻 ""라는 대답을 못했어요.

 

처음 마음에 품은 보히와는 전혀 다른 외모와 크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아이를 만나고 보니 우직한 성격에 순하고 눈이 참 예쁘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녀석을 두고 제가 입양을 망설였다는 게 꽁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에 큰 고양이 두 녀석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라 바로 입양보다는 임보를 하게 되었고 벌써 일주일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평소 앙칼지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던 첫째 길순이가 꽁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여자아이라서 꽁이(남자)를 좋아하나 봅니다.ㅋㅋ

 

둘째 몽이는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 경계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하악질 없이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꽁이는 무척 똑똑한 아이인 것 같아요

대변은 꼭 산책 중에 보고 소변도 처음에는 아무 곳에서나 봤지만 교육을 통해 2일 만에 패드에 소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단체생활을 하던 꽁이는 낯선 환경에서 외로웠는지 많이 울기도 하고 움직임 없이 사방이 보이는 곳에서 웅크리고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3일정도 시간이 지나서 아이는 제가 움직일 때마다 함께 동선을 따라다니며 꼬리도 흔들어 주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4일째 퇴근해서 들어가니 꽁이가 우렁차게 짖는 바람에 같은 층 주민에게 조금 싫은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저는 밝아지는 꽁이를 보면서 너무 반가웠어요.

 

이렇게 꽁이는 매일매일 조금씩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뚱냥이 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바람은 이제 꽁이가 아픈 곳 없이 저와 길순이 그리고 몽이랑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꽁이를 구조하고 건강하게 보살피다 저에게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강아지를 입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건 꽁이 때문은 아녔습니다.

 

보히라는 아이와 소풍을 다녀와서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어 입양을 결심했고 문의를 드렸으나 뚱냥이 두 녀석이 집에 있어 입양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물자유연대에 방문하게 되었고 입양 담당 선생님께서 꽁이에 대해 설명해 주시며 입양을 적극 권하셨을 때 선뜻 ""라는 대답을 못했어요.

 

처음 마음에 품은 보히와는 전혀 다른 외모와 크다는 생각에 망설이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아이를 만나고 보니 우직한 성격에 순하고 눈이 참 예쁘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녀석을 두고 제가 입양을 망설였다는 게 꽁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에 큰 고양이 두 녀석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라 바로 입양보다는 임보를 하게 되었고 벌써 일주일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평소 앙칼지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던 첫째 길순이가 꽁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여자아이라서 꽁이(남자)를 좋아하나 봅니다.ㅋㅋ

 

둘째 몽이는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아직 경계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하악질 없이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꽁이는 무척 똑똑한 아이인 것 같아요

대변은 꼭 산책 중에 보고 소변도 처음에는 아무 곳에서나 봤지만 교육을 통해 2일 만에 패드에 소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단체생활을 하던 꽁이는 낯선 환경에서 외로웠는지 많이 울기도 하고 움직임 없이 사방이 보이는 곳에서 웅크리고만 있었습니다.

그렇게 3일정도 시간이 지나서 아이는 제가 움직일 때마다 함께 동선을 따라다니며 꼬리도 흔들어 주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4일째 퇴근해서 들어가니 꽁이가 우렁차게 짖는 바람에 같은 층 주민에게 조금 싫은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저는 밝아지는 꽁이를 보면서 너무 반가웠어요.

 

이렇게 꽁이는 매일매일 조금씩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뚱냥이 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바람은 이제 꽁이가 아픈 곳 없이 저와 길순이 그리고 몽이랑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꽁이를 구조하고 건강하게 보살피다 저에게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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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송윤미 2019-01-25 18:13 | 삭제

안녕하세요..꽁이.탄이 결연했던 사람이예요..꽁이 입양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 꽁이와 행복한날만 있기를 기도할께요..^^


박선희 2019-01-26 10:46 | 삭제

송윤미님^^ 그동안 꽁이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꽁이는 제가 사랑으로 잘 보살피며 함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현희 2019-01-26 14:54 | 삭제

꽁이야 가족 만난거 축하한다~
좋은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깽이마리 2019-02-06 01:13 | 삭제

꽁이의 적응기를 보면서 ^^ 행복하네요.


심정연 2019-02-07 14:37 | 삭제

꽁이, 길순이, 몽이랑 구정 연휴 잘 보내셨지요?
세 아이들이 적응해가는 모습이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