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아랑이(비비) 1년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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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아랑이(비비) 1년

  • 김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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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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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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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랑이가 가족이 된지 1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작년 119일 갑자기 힘이 없고 늘어지는 증상을 보이더니 다음날 오후 2시경 코 눈 귀 등이 노래지는 급성 황달이 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근처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복막염 의심이 된다고 하더군요
살 확률이 50% 미만이라고
예전에 복막염으로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는 저희로서는 그 순간 아무생각이 안 나고 정신이 혼미해 지더군요
그날 11월인데 비가 굉장히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일단 퇴원을 하고 다른 곳으로 가보자해서 건대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도착시간 6시 교수들이 퇴근하고 주말에 학회가 있어 검사는 가능하지만 치료는 월요일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래 다니던 병원에 한번만 더가서 진찰받고 결정하자고 선릉역 J병원으로 갔습니다
아랑이 입양했을 때 검진한 병원이고 다른 아이들도 태어났을 때부터 케어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도착시간 830분 원장님이 아랑이 검사하고 복막염이 아니고 용혈성 빈혈(IMHA) 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복막염이 아니란 말에 일단 안심했지만 용혈성 빈혈(IMHA)도 무서운 병이라고 하더군요
3일간 입원해서 수액 및 약물치료 시행하였고 월요일에 많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계속 약 먹으면서 2주 간격으로 혈액검사 시행하였고 약4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아랑이도 활기차고 모든 피검사 수치가 안정화 되었는데 WBC 수치가 1에서1.5정도로 지속되어
원장님이 의뢰해서 분당 동물병원(2차병원)에서 다시 재검을 받게 되었습니다
골수 검사를 제외한 모든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않아서
2주 간격으로 3개월간 피검사와 약물투여를 하였고 지금은 약 중단하고 지켜보는 상태입니다 며칠 전 검사결과도 비슷하게 나왔고 향후 6개월 간격으로 검사예정입니다 
 
지금현재 아랑이는 건강하고 음식도 잘 먹고 활기차게 지내고 있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우리 아랑이가 가족이 된지 1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작년 119일 갑자기 힘이 없고 늘어지는 증상을 보이더니 다음날 오후 2시경 코 눈 귀 등이 노래지는 급성 황달이 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근처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복막염 의심이 된다고 하더군요
살 확률이 50% 미만이라고
예전에 복막염으로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는 저희로서는 그 순간 아무생각이 안 나고 정신이 혼미해 지더군요
그날 11월인데 비가 굉장히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일단 퇴원을 하고 다른 곳으로 가보자해서 건대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도착시간 6시 교수들이 퇴근하고 주말에 학회가 있어 검사는 가능하지만 치료는 월요일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래 다니던 병원에 한번만 더가서 진찰받고 결정하자고 선릉역 J병원으로 갔습니다
아랑이 입양했을 때 검진한 병원이고 다른 아이들도 태어났을 때부터 케어하고 있는 병원입니다
도착시간 830분 원장님이 아랑이 검사하고 복막염이 아니고 용혈성 빈혈(IMHA) 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복막염이 아니란 말에 일단 안심했지만 용혈성 빈혈(IMHA)도 무서운 병이라고 하더군요
3일간 입원해서 수액 및 약물치료 시행하였고 월요일에 많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계속 약 먹으면서 2주 간격으로 혈액검사 시행하였고 약4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아랑이도 활기차고 모든 피검사 수치가 안정화 되었는데 WBC 수치가 1에서1.5정도로 지속되어
원장님이 의뢰해서 분당 동물병원(2차병원)에서 다시 재검을 받게 되었습니다
골수 검사를 제외한 모든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않아서
2주 간격으로 3개월간 피검사와 약물투여를 하였고 지금은 약 중단하고 지켜보는 상태입니다 며칠 전 검사결과도 비슷하게 나왔고 향후 6개월 간격으로 검사예정입니다 
 
지금현재 아랑이는 건강하고 음식도 잘 먹고 활기차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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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송영인 2018-08-09 18:19 | 삭제

아랑이가 아팠다니 정말 철렁하셨겠어요..그래도 지금은 잘 지낸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아랑이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


윤정혜 2018-08-13 11:25 | 삭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것 같은 ㅜ.ㅜ 힘든 시간들이었겠어요...
작년에 저희 냥이도 복막염인 줄 알았으나(복막염이 사실 확진이 불가능해서 오진으로 판명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치주염이 심한 것에 불과해서...발치하고 그외는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잘 관리하시고, 김산욱님 몸도 잘 챙겨가면서,
아이들과 행복한 하루하루 되길 빌겠습니다..

- 평균나이 13살인 냥이들 12분 모시고 있는, 이댁 일이 남일 같지 않은 회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