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시흥 불법번식장에서 구조된 다나 두번째 입양 후기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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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불법번식장에서 구조된 다나 두번째 입양 후기입니다.

  •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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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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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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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년하세요. 오래만에 후기 들어왔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바쁘기도 하고 게으르기도 하고...ㅎㅎㅎ
후기 쓰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ㅜㅜㅜ
다나 우리 집에 온지가 벌써 만 5개월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 하는 시간이 있어서 자기 집 처럼 느끼지 못하다가 5개월이 지나고 나니 어느 정도 느끼는지 자기 집 처럼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밥을 잘 먹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밥을 잘 먹지를 않더라고요... 노즈워크도 해보고 이런 저런 방법도 다 써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유가 뭘까 이리저리 인터넷 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했지만 하루이틀 뿐이지 지나고 나면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밥을 잘 안 먹으니까 살이 완전 빠져서 뼈만 앙상하게 보이는거에요 누가 보면 밥을 안 먹이는 줄 안다니까요 그래서 어디를 데려가기가 그렇습니다. 걱정은 쌓여만 가고 .... 밥은 잘 안 먹고.... 이를 어쩌면 좋을까 하다가 ...
닭가슴 살을 사서 같이 사료랑 먹여더니 잘 먹더라고요 다행히도...
그래서 어느 정도 살이 올라왔습니다. 아~~~~ 입이 까다롭고 편식이 심합니다. ... 하지만 제 사랑스러운 다나입니다. 
그리고 방안에만 움직이고 똥사고 오줌 사고 그랬는데요 이번 5월 말인가 드디어 거실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축하 축하....
드디어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넘 기쁩니다. 그리고 산책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산책 가면 어찌나 이리저리 뛰고 냄새 맡고... 저를 끌고 간다니까요 너무 너무 기뻐서 마구 마구 뽀뽀 해주고 칭찬도 해주고 간식도 주고 그랬습니다. 이런 기쁨으로 키우면서 변화 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제가 어찌나 행복하던지... ㅎㅎㅎ
근데 딱 한가지는 사회성이 없다는 것.... 보라매 공원에 애견 놀이터가 있는데 몇 번을 데려갔지만 너무 무서워 합니다. 그러니까 인사 법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도망만 다닙디다. 길에 가다가도 기겁을 무서워 하니...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가 더 노력을 해야겠죠ㅜㅜㅜ
이것만 해 준다면 전 더 바랄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한 마리를 더 키워 볼까도 말입니다. 그냥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시간이 지나면 서로 노력하면 잘 되겠죠....
성급하게 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기다려 주고 서로 노력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다나가 조금씩 조금씩 변화 한 것처럼....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년하세요. 오래만에 후기 들어왔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바쁘기도 하고 게으르기도 하고...ㅎㅎㅎ
후기 쓰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ㅜㅜㅜ
다나 우리 집에 온지가 벌써 만 5개월 되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 하는 시간이 있어서 자기 집 처럼 느끼지 못하다가 5개월이 지나고 나니 어느 정도 느끼는지 자기 집 처럼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밥을 잘 먹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밥을 잘 먹지를 않더라고요... 노즈워크도 해보고 이런 저런 방법도 다 써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유가 뭘까 이리저리 인터넷 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했지만 하루이틀 뿐이지 지나고 나면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밥을 잘 안 먹으니까 살이 완전 빠져서 뼈만 앙상하게 보이는거에요 누가 보면 밥을 안 먹이는 줄 안다니까요 그래서 어디를 데려가기가 그렇습니다. 걱정은 쌓여만 가고 .... 밥은 잘 안 먹고.... 이를 어쩌면 좋을까 하다가 ...
닭가슴 살을 사서 같이 사료랑 먹여더니 잘 먹더라고요 다행히도...
그래서 어느 정도 살이 올라왔습니다. 아~~~~ 입이 까다롭고 편식이 심합니다. ... 하지만 제 사랑스러운 다나입니다. 
그리고 방안에만 움직이고 똥사고 오줌 사고 그랬는데요 이번 5월 말인가 드디어 거실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축하 축하....
드디어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넘 기쁩니다. 그리고 산책도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산책 가면 어찌나 이리저리 뛰고 냄새 맡고... 저를 끌고 간다니까요 너무 너무 기뻐서 마구 마구 뽀뽀 해주고 칭찬도 해주고 간식도 주고 그랬습니다. 이런 기쁨으로 키우면서 변화 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제가 어찌나 행복하던지... ㅎㅎㅎ
근데 딱 한가지는 사회성이 없다는 것.... 보라매 공원에 애견 놀이터가 있는데 몇 번을 데려갔지만 너무 무서워 합니다. 그러니까 인사 법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고 도망만 다닙디다. 길에 가다가도 기겁을 무서워 하니...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가 더 노력을 해야겠죠ㅜㅜㅜ
이것만 해 준다면 전 더 바랄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한 마리를 더 키워 볼까도 말입니다. 그냥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시간이 지나면 서로 노력하면 잘 되겠죠....
성급하게 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기다려 주고 서로 노력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다나가 조금씩 조금씩 변화 한 것처럼....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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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영연 2018-06-22 11:34 | 삭제

입소 전 고통 받던 모습과 지금 입양 후 모습이 겹치면서 정말 가슴뿌듯합니다. 견생역전! 다나를 가족으로 맞아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이도엽 2018-06-22 15:23 | 삭제

어렸을때 부터 쭈~욱 같이 지냈던것 처럼 너무 편안해 하는것 같아요~~ 가족들이 다 잘해주고 이뻐해줘서겠죠?? ^^ 입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