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앵두, 정의를 떠나 새로 만난 길냥이들......(깜짝 놀라고 계실 횐님들 ㅎㅎ)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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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앵두, 정의를 떠나 새로 만난 길냥이들......(깜짝 놀라고 계실 횐님들 ㅎㅎ)

  • 앵두, 정의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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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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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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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근황을 올립니다.
저는 2015년도 3월에 이쁜 앵두를 입양하고 바로 3개월 뒤에 직접 길거리에서 정의를 구조하여 함께 입양한 앵두, 정의의 동반자입니다.
 
현재 저는 일때문에 말레시아에 와 있는데 앵두랑 정의는 데리고 올 수 없어서 저희집에 이번에 대학생이 된 여자조카에게 앵두랑 정의를 맡기고 왔답니다.
조카랑 어렷을때부터 안면이 있고 잘 지낸 편이라 현재도 엄청 잘 지내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맘 현켠은 정말 다행이다 하면서도 또 한켠에는 약간 서운함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이 녀석들이 나를 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그런맘 이해하시죠?
 
그건 그렇고 현재 저는 캣맘의 삶을 살고 있어 이것 또한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의외로 말레이시아는 고양이들의 천국이더라구요...사람들이 고양이한테는 매우 우호적이고 오히려 이슬람문화가 좀 있어서 강아지에게는 차별을 하는 문화였습니다. 
 
말레시아는 날씨가 늘 여름이라 길거리 고양이들이 참 많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도 냥이들이 좀 있는데 사람의 손을 탄 아이들은 사람들과 친화적으로 지내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좀 경계를 하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본 정신을 길거리에 기본적으로 냥이 먹이를 놓아주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굶어 죽거나 학대를 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ㅎㅎ
이런 문화를 보면서 우리나라 길냥이들은 참 고난속에 살고 있구나를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최근 돌보던 고양이가 예쁜 아기 3마리를 낳았습니다. 어찌나 이쁘고 놀라운지...엄마는 털색이 이쁘지 않게 검정색 바탕에 황색이 약간 썪였는데 아 글쎄 그게 얼굴 안면에 배치되어 있어 자세히 보지않으면 좀 못생긴 얼굴이 됩니다...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황금색 아기 한마리와 올백 두마리(물론 정수리부분에 약간 검은 색이 있지만)를 낳았습니다....이건 기적같은 일이죠....저는 엄청 신기했습니다.
 
매일 매일 아기들을 만나고 그 중 한 아기는 꼬리가 기형(끝쪽이 ㄱ 자형으로 꺾임)이 되어 제가 매일 만나면 맛자지를 해주는데 그게 그 아이에게는 아픈지 제가 가면 도망갑니다.ㅎㅎ..하지만 제 좁은 소견으로는 그 꼬리를 살살 맛사지 해주면 좀 더 원상회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하는데 그 녀석은 아플겁니다.....이 아이들이 곧 몇주 지나면 엄마랑 헤어져야할텐데 분명이 그 기형의 아이는 버려질텐데 하는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어쨌든 집에 데려와서 키우고 싶지만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계속 살 수 없으니 그냥 캣맘으로 지내면서 깊은 정을 쌓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오랫만에 캣맘으로 지내면서 행복을 백배 만배 느끼며 지내는 모습을 자랑해 봅니다...
 
몇주 후면 서울 가는데 그때 우리 앵두, 정의녀석 저를 못 알아보면 어쩌죠????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냥이2.jpg

냥이5.jpg

냥이1.jpg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근황을 올립니다.
저는 2015년도 3월에 이쁜 앵두를 입양하고 바로 3개월 뒤에 직접 길거리에서 정의를 구조하여 함께 입양한 앵두, 정의의 동반자입니다.
 
현재 저는 일때문에 말레시아에 와 있는데 앵두랑 정의는 데리고 올 수 없어서 저희집에 이번에 대학생이 된 여자조카에게 앵두랑 정의를 맡기고 왔답니다.
조카랑 어렷을때부터 안면이 있고 잘 지낸 편이라 현재도 엄청 잘 지내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맘 현켠은 정말 다행이다 하면서도 또 한켠에는 약간 서운함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이 녀석들이 나를 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그런맘 이해하시죠?
 
그건 그렇고 현재 저는 캣맘의 삶을 살고 있어 이것 또한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의외로 말레이시아는 고양이들의 천국이더라구요...사람들이 고양이한테는 매우 우호적이고 오히려 이슬람문화가 좀 있어서 강아지에게는 차별을 하는 문화였습니다. 
 
말레시아는 날씨가 늘 여름이라 길거리 고양이들이 참 많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도 냥이들이 좀 있는데 사람의 손을 탄 아이들은 사람들과 친화적으로 지내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좀 경계를 하긴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본 정신을 길거리에 기본적으로 냥이 먹이를 놓아주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굶어 죽거나 학대를 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ㅎㅎ
이런 문화를 보면서 우리나라 길냥이들은 참 고난속에 살고 있구나를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최근 돌보던 고양이가 예쁜 아기 3마리를 낳았습니다. 어찌나 이쁘고 놀라운지...엄마는 털색이 이쁘지 않게 검정색 바탕에 황색이 약간 썪였는데 아 글쎄 그게 얼굴 안면에 배치되어 있어 자세히 보지않으면 좀 못생긴 얼굴이 됩니다...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황금색 아기 한마리와 올백 두마리(물론 정수리부분에 약간 검은 색이 있지만)를 낳았습니다....이건 기적같은 일이죠....저는 엄청 신기했습니다.
 
매일 매일 아기들을 만나고 그 중 한 아기는 꼬리가 기형(끝쪽이 ㄱ 자형으로 꺾임)이 되어 제가 매일 만나면 맛자지를 해주는데 그게 그 아이에게는 아픈지 제가 가면 도망갑니다.ㅎㅎ..하지만 제 좁은 소견으로는 그 꼬리를 살살 맛사지 해주면 좀 더 원상회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하는데 그 녀석은 아플겁니다.....이 아이들이 곧 몇주 지나면 엄마랑 헤어져야할텐데 분명이 그 기형의 아이는 버려질텐데 하는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어쨌든 집에 데려와서 키우고 싶지만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계속 살 수 없으니 그냥 캣맘으로 지내면서 깊은 정을 쌓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오랫만에 캣맘으로 지내면서 행복을 백배 만배 느끼며 지내는 모습을 자랑해 봅니다...
 
몇주 후면 서울 가는데 그때 우리 앵두, 정의녀석 저를 못 알아보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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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송영인 2018-05-09 14:51 | 삭제

말레이시아에서 길고양이를 돌봐주시다니, 정말 멋있습니다ㅠㅠ 애기들이 너무 예쁘네요^_^


깽이마리 2018-05-09 16:15 | 삭제

^^ 많이 보고싶겠어요. 앵두 정의도 동반자분을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말레이시아는 냥이들에게는 우호적이군요. 우리도 조금더 여유를 갖고 우호적이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