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리가 온지 오늘로 일주일 되었습니다.
첫날 우리 쪼리 입장에서는 모든것이 낯설었을 것입니다. 무서웠는지 엄마인 저만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잘때도 누군가 있는지 확인해야 했고 낮엔 한번도 짖지 않던 아이가 새벽에는 낑낑거리며 짖기도 했습니다. 두 세시간마다 되풀이 하면서 쓰다듬어 주며 목소리를 들려줘야 안심했습니다.
근데 삼일째 되던 밤!! 드뎌 한번도 낑낑거리지 않으며 잘 자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만 죽어라 쫓아 다니더니 저 외에 다른 가족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초딩 언니가 오면 졸고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언니를 반갑게 맞이하구요, 아빠가 오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점프를 시도합니다.
워낙 소심한 성격이어서 자신이 모르는 곳에 간다는건 아직 상상할 수 없는 일인가봅니다. 거실에서 방을 가는것도 얼마나 조심스럽게 갈까 말까 망설이는지....
오늘은 베란다 나들이 도전하려 합니다!!
하루 하루 가족들과 친해지는 쪼리의 행동들이 보입니다. 쪼리 때문에 웃고 쪼리 때문에 고민하고 의논합니다. 이제 우리 식구가 되어가는가 봅니다. 쪼리와 인연을 맺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키우고 쪼리 이야기 다시 남기겠습니다.~~
윤정임 2018-04-24 15:56 | 삭제
아웅~ 정말 다행입니다. 쪼리가 언니 반갑게 맞아주고 아빠가 오시면 점프까지 한다니 그 모습이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
이도엽 2018-04-24 17:44 | 삭제
쪼리가 가족들을 맞이해주고 좋아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그리고 쪼리한테는 모든것이 새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가르쳐 주시면서 칭찬,간식 보상을 자주 해주시면 금방 적응해서 활발한 쪼리가 되어 있겠죠? ^^ 감사드리고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조영연 2018-04-25 11:20 | 삭제
소심쟁이 쪼리가 먼저 아주 가깝게 다가와줬단 말에 제 마음도 뭉클해 집니다.가족의 사랑으로 너무 편한 모습의 쪼리보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송영인 2018-04-25 11:41 | 삭제
일주일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쪼리야 앞으로는 더 밝고 활발하게 잘 지내야한당!쪼리 화이팅!!!!!!!!
조은희 2018-04-25 11:45 | 삭제
쪼리의 적응을 위해 많이 배려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니와 함께 자는 모습 너무 좋으네요^^ 앞으로도 쪼리와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바랄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