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산호 입양후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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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산호 입양후기~

  • 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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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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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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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안녕하세요...3월14일 저희 가족이 된 산호 입양후기 입니다.
전 20여년동안 꾸준히 2마리씩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3년전 마지막아이가 갑작스런 사고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그 충격에 한동안 일상생활이 힘들었습니다. 길가다 우리아이들과 같은 아이만 봐도 눈물이 나고...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신랑은 또 다른 아이를 빨리 입양하자고 하고...전 보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또 다른 아이가 오면 못해줄까봐 미안하기도 하고...이래저래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유기견 보호소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달은 보호소 아이가 암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중 신랑의 적극적인 권유로 입양결정을 하고 여기저기 아이를 알아보다...
산호를 보게되었습니다. 전주인의 열악한 환경으로 산책한번 못해보고 생활했다는 아이...신랑은 하루라도 빨리 입양하자고 설득을 하여...입양결정을 하였습니다. 첫날 두려움에 산호는 적응도 못하고 물한모금 먹지않고...
우리 가족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던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했습니다.
2일째...여전히 아무것도 먹지않고 물한모금도 마시지않고...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너무 소심한 아이를 보는게 사실 좀 힘들었습니다. 아이에게도 미안해지고...난 잘해줄려고 데리고 온건데..아이는 두려워만 하고..
분리불안도 심하고 다시 파양을 해야하나 고민도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격려의 전화도 오고 산호가 다시 전주인에게 돌아간다면 산책도 제대로 못하고 많은 아이들속에서 이리저리 치여서 제대로 된 생활이 힘들지않을까 생각을 해보니 우리 가족이 조금만 더 참고 아이의 맘이 열릴때가지 기다리기로 하고 파양은 없던일로 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니 산호는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산책도 너무 너무 좋아 합니다.
처음에 거부했던 하네스도 이제는 하네스만 보면 알아서 입혀달라고 자세부터 잡네요..ㅎㅎ
조금씩 천천히 산호의 마음이 열릴때까지 많은 사랑 주면서 이쁘게 잘 키우려고 노력해봅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어 산호를 매일 데리고 출근합니다. 제 책상에서 곤히 자고 있는 아이모습 너무 이쁘죠?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3월14일 저희 가족이 된 산호 입양후기 입니다.
전 20여년동안 꾸준히 2마리씩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3년전 마지막아이가 갑작스런 사고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그 충격에 한동안 일상생활이 힘들었습니다. 길가다 우리아이들과 같은 아이만 봐도 눈물이 나고...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신랑은 또 다른 아이를 빨리 입양하자고 하고...전 보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또 다른 아이가 오면 못해줄까봐 미안하기도 하고...이래저래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유기견 보호소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달은 보호소 아이가 암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중 신랑의 적극적인 권유로 입양결정을 하고 여기저기 아이를 알아보다...
산호를 보게되었습니다. 전주인의 열악한 환경으로 산책한번 못해보고 생활했다는 아이...신랑은 하루라도 빨리 입양하자고 설득을 하여...입양결정을 하였습니다. 첫날 두려움에 산호는 적응도 못하고 물한모금 먹지않고...
우리 가족들의 눈치만 살피고 있던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불쌍했습니다.
2일째...여전히 아무것도 먹지않고 물한모금도 마시지않고...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너무 소심한 아이를 보는게 사실 좀 힘들었습니다. 아이에게도 미안해지고...난 잘해줄려고 데리고 온건데..아이는 두려워만 하고..
분리불안도 심하고 다시 파양을 해야하나 고민도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격려의 전화도 오고 산호가 다시 전주인에게 돌아간다면 산책도 제대로 못하고 많은 아이들속에서 이리저리 치여서 제대로 된 생활이 힘들지않을까 생각을 해보니 우리 가족이 조금만 더 참고 아이의 맘이 열릴때가지 기다리기로 하고 파양은 없던일로 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니 산호는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산책도 너무 너무 좋아 합니다.
처음에 거부했던 하네스도 이제는 하네스만 보면 알아서 입혀달라고 자세부터 잡네요..ㅎㅎ
조금씩 천천히 산호의 마음이 열릴때까지 많은 사랑 주면서 이쁘게 잘 키우려고 노력해봅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어 산호를 매일 데리고 출근합니다. 제 책상에서 곤히 자고 있는 아이모습 너무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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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소연 2018-03-21 16:58 | 삭제

산호가 좋은 엄마아빠를 만났네요!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시면 산호가 엄마아빠의 마음을 헤아려줄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