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시흥 불법번식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나리의 임보소식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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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시흥 불법번식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나리의 임보소식입니다.

  •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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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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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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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나리가 처음온 날, 달래와 함께 찍은 첫사진이예요 사진에서 어색함이 뚝뚝 떨어지네요 ㅎㅎ;;
 
저와 4년을 함께 살아온 달래와 짝꿍이되서 잘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리라는 이름을 지어놓고 하루하루 손가락을 세며 아이를 기다렸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소식을 접하고 임보신청을 하게되었는데 사실 면담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지요
잘할수있을까라는 걱정이 너무나 컷습니다 ㅠㅠ
그러나 드디어 나리가 온 날!! 나리를 보는순간 걱정했던 마음은 잘했다~ 로 바뀌더라구요
작고 가냘프지만 살아온 환경에 비해 비교적 건강해보이고 성격도 활발해 보였어요
오른쪽 뒷다리가 불편한지 자꾸만 뒤로 뻗는 행동을 했지만 지금은 처음보단 그런행동 하는 모습이 눈에띄게 줄었어요
그래도 바닥에 앉을땐 좀 불편한지 한자리를 몇바퀴씩 뱅글뱅글 돈 후에 옆으로 비스듬히 조심해서 앉더라구요
힝..ㅜㅜ
아무튼 "환영해 나리야~" 힘들었던 지난날 조금씩 잊고 언니랑 달래랑 좋은 기억 많이 많이 만들면서 잘지내보자
나리는 담요를 깔아줘도 앞발로 싹싹 걷어내고 맨바닥에 앉고, 엎드리고 그러면서 지내요 ㅠㅠ
폭신하고 따뜻한게 낯선것일까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게 싫은걸까요?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하고 아파요...
그러고는 저렇게 담요 옆 화장실에도 가끔 자리를 잡아요
오늘 강아지방석이랑 배변판이 배송된다니 좀 더 확실하게 영역구분을 해주어서 지내보고 다음 후기엔 방석에서 포근히 잘지낸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네요

 
"나리야~~"를 백만번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던 나리가 이제는 부름에 반응도하고 손으로 주는 간식도 받아먹구요~~ 이렇게 품에 안겨서 팔베게도해요 이제 나리도 조금씩 적응해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흐믓해집니다.
손도 핥아주고 뽀뽀도해주고 아주 애교쟁이예요~~ ㅎㅎ
아직 갈 길이 꽤 멀지만 하루하루 희망을 보여주는 나리에게 고마울따름이예요


나리도 달래와 마찬가지로 목욕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거 같아요 ㅎㅎ
드라이기 소리에 놀라서 저렇게 숨어버렸어요~~
아! 그리고 나리가 발을 햝는 습관이 있던데 이건 어떻게 고쳐주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심리적인 요인으로 핥는건지... 아님 아파서 그런건지 간지러워서 그런건지... 살펴보니 피부염같은건 없었는데 아무래도 심리적인요인이 큰걸까요? 걱정이예요 발 색이 갈색이 되버렸는데 꽤 오랫동안 그래온것같아요 ㅠㅠ
 
 
달래가 워낙 다른 강아지들한테 반응이 없는 아이다 보니 둘 사이가 아직 서먹~ 합니다ㅎㅎ
다음 후기엔 더욱 친해지고 익숙해진 모습으로 뵈어요~~ :D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나리가 처음온 날, 달래와 함께 찍은 첫사진이예요 사진에서 어색함이 뚝뚝 떨어지네요 ㅎㅎ;;
 
저와 4년을 함께 살아온 달래와 짝꿍이되서 잘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리라는 이름을 지어놓고 하루하루 손가락을 세며 아이를 기다렸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소식을 접하고 임보신청을 하게되었는데 사실 면담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지요
잘할수있을까라는 걱정이 너무나 컷습니다 ㅠㅠ
그러나 드디어 나리가 온 날!! 나리를 보는순간 걱정했던 마음은 잘했다~ 로 바뀌더라구요
작고 가냘프지만 살아온 환경에 비해 비교적 건강해보이고 성격도 활발해 보였어요
오른쪽 뒷다리가 불편한지 자꾸만 뒤로 뻗는 행동을 했지만 지금은 처음보단 그런행동 하는 모습이 눈에띄게 줄었어요
그래도 바닥에 앉을땐 좀 불편한지 한자리를 몇바퀴씩 뱅글뱅글 돈 후에 옆으로 비스듬히 조심해서 앉더라구요
힝..ㅜㅜ
아무튼 "환영해 나리야~" 힘들었던 지난날 조금씩 잊고 언니랑 달래랑 좋은 기억 많이 많이 만들면서 잘지내보자
나리는 담요를 깔아줘도 앞발로 싹싹 걷어내고 맨바닥에 앉고, 엎드리고 그러면서 지내요 ㅠㅠ
폭신하고 따뜻한게 낯선것일까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게 싫은걸까요?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하고 아파요...
그러고는 저렇게 담요 옆 화장실에도 가끔 자리를 잡아요
오늘 강아지방석이랑 배변판이 배송된다니 좀 더 확실하게 영역구분을 해주어서 지내보고 다음 후기엔 방석에서 포근히 잘지낸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네요

 
"나리야~~"를 백만번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던 나리가 이제는 부름에 반응도하고 손으로 주는 간식도 받아먹구요~~ 이렇게 품에 안겨서 팔베게도해요 이제 나리도 조금씩 적응해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흐믓해집니다.
손도 핥아주고 뽀뽀도해주고 아주 애교쟁이예요~~ ㅎㅎ
아직 갈 길이 꽤 멀지만 하루하루 희망을 보여주는 나리에게 고마울따름이예요


나리도 달래와 마찬가지로 목욕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거 같아요 ㅎㅎ
드라이기 소리에 놀라서 저렇게 숨어버렸어요~~
아! 그리고 나리가 발을 햝는 습관이 있던데 이건 어떻게 고쳐주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심리적인 요인으로 핥는건지... 아님 아파서 그런건지 간지러워서 그런건지... 살펴보니 피부염같은건 없었는데 아무래도 심리적인요인이 큰걸까요? 걱정이예요 발 색이 갈색이 되버렸는데 꽤 오랫동안 그래온것같아요 ㅠㅠ
 
 
달래가 워낙 다른 강아지들한테 반응이 없는 아이다 보니 둘 사이가 아직 서먹~ 합니다ㅎㅎ
다음 후기엔 더욱 친해지고 익숙해진 모습으로 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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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숙 2017-12-14 15:30 | 삭제

나리도 발을 많이 햝나 보네요...우리 모찌(22번 아가)도 발을 햝는 것을 넘어서 입으로 완전히 깨물더라구요...-,-;;;; 이걸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생각했던 것보다는 적응이 빠르더라구요. 모찌는 온집안 탐색과 모든 물건에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깽이마리 2017-12-14 17:59 | 삭제

아직은 배워야할게 많겠죠... 나리가 서서히 마음 열어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저희집 애들도 발을 셋다 ㅜㅜ 많이 핥는데요. 시츄 샤넬은 간지러움. 지루성 피부거든요. 말티믹스 설과 요키 루키는 습진이 없으니 스트레스성이나 습관이라 하셔서 심하다 싶을땐 천카라를 씌워요. 핥다보면 도리어 습진이 생겨서요.


이도엽 2017-12-15 14:36 | 삭제

가정에서 지내다 보면 핥는 행동을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 스트레스 때문일테니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