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 세자매입니다. 앞에서부터 루키, 샤넬, 설이...
나이로는 샤넬, 설, 루키 순인데... 눈이 안 보이는 샤넬은 아직도 루키가 불편합니다. 사람들과 있을 때 훅하니 다가오는 것도, 자신이 편하게 쉬고자 할 때 다가와서 냄새 맡는 것도...
그래서 샤넬은 ㅠ.ㅠ 원래의 배변 위치를 거부해서 지금은 화장실에 패드를 깔고 하루에 3-4번 모셔다 드리고 모시고 나옵니다. ^^; ㅎㅎ
루키는 함나삶에서 친하게 지내는 분들과 함께 낯선 사람, 낯선 개들과 지내다 보니 설이와 샤넬이 가족이구나를 인식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설이 언니와 좀 더 가까이 하고 싶기도 하고, 오빠야와 다른 가족과 정을 나누는 것에는 질투도 나서 나도 꼭 끼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설이양은 자꾸 다가오는 루키가 다소 무섭고 불편해서 루키랑 우다다 술래잡기를 잠깐씩 하게 돼요.
그래도 이불 빨래 시키며 애먹이던 모습이 사라지고 이제 새로운 배변 규칙과 틀이 잡히고 있어서... ㅠ.ㅠ 한시름 놓았어요.
럭키가 떠난 후 밖에 나가는 것을 무서워하던 설이가 루키가 온 후 혼자 나가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조금 더 편안해 졌어요. 반대로 루키는 아직 밖은 무서운 세상이에요. 밖에만 나가면 바닥에 붙어서 바위가 되시네요. ㅠ.ㅠ
점점 잘 먹고 살 찌고 있으면서 내가 안고 다니기 무겁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아이들 자는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 여튼 한달이 지나고 다시 지금은 셋이 한방서 우겨 재우고 있어요. 한동안 분리해서 재우다가 한방서 자고... 그러면서 서로 서서히 익숙해져 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 여튼 한달이 지나고 다시 지금은 셋이 한방서 우겨 재우고 있어요. 한동안 분리해서 재우다가 한방서 자고... 그러면서 서로 서서히 익숙해져 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비짱구 2017-09-08 13:08 | 삭제
아이구야 대식구예요.
럭키가 새삼 기억나네요...
깽이마리 2017-09-11 11:27 | 삭제
ㅎㅎ... 럭키 얼굴도 좀 보이죠? 근데 루키는 럭키에 비해서 너무 소심하고 여려요. 눈도 순하게 꼬리내린 눈...
사람 좋아하고 따르는건 럭키랑 비슷하지만 기본적으로 겁이 너무 많아서요. 원장님이 아이 너무 착하다고~ 칭찬이 자자하나... 소심여왕인 설이는 스트레스 만빵! 이에요. 어젠 개껌 놓고 설이를 건드려서 설이가 스트레스로 짖고 구석에서 안 나오려고 하고... ㅠ.ㅠ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대면대면해 지고 있어요. (남동생이 대면대면하게 가까이 지내지 말아라... 교육하는게 어딨냐고 하지만요... ^^;;;) 화장실 습관도 새로운 규칙으로 자리 잡았고... 다음 한달 지나면 더 나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어요.
채현희 2017-09-13 18:21 | 삭제
그래도 나이차이가 엄청 나는데 서서히 친해지고 있는것 같아요.
루키도 샤넬이가 아픈거 알면 조심조심할거에요.
로또도 토토가 나이많고 아픈거 알아서 토토가 덤비고 등 누르고 해도 가만히 다 받아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