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입양 8년차 하루의 오랜만 인사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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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8년차 하루의 오랜만 인사

  • 김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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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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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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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

너무너무 오랜만에 동자련사이트에 들어왔다가
입양후기들을 보다가 글 남깁니다.
만 8년을 채워가니 이 정도면 동자련의 왕고라고나 할까요.
 
데려올때 3살 정도라 했으니 벌써 11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늙으셨는지, 입가 털도 다 빠지고,
움직임도 별로 없고, 잠만 자고,
새벽에 퇴근하면 나와보지도 않아요 ㅠ
 
최근엔 심장병이 발병되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하루 말고 다른 녀석도 심장병이라고.
한배에서 난 놈들도 아닌데, 생긴것도 닮아가더니 병까지 똑같은 걸 앓고 있네요.
 
그래도 산책 나간다면 난리법석 나고
맛있는거 보면 후다닥 뛰어나오고
아직은 쌩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심장병이 빨리 진행되지 않게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같이 살았음 좋겠어요.
아직 제 눈엔 애기 같기만 하거든요.
 
동자련에서 입양하신 다른 분들도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시길.
 
혹시 욕지도 룩이를 기억하실 분들을 위해
오랜만에 사진 한장 띄우고 갑니다.

 
P.S.
이불기증하는거 알아보려고 들어왔는데 급 감상에 젖어 입양후기글을.. ㅎㅎ
이불은 아직도 기증받으시나요? 어디다 하믄 되나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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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오랜만에 동자련사이트에 들어왔다가
입양후기들을 보다가 글 남깁니다.
만 8년을 채워가니 이 정도면 동자련의 왕고라고나 할까요.
 
데려올때 3살 정도라 했으니 벌써 11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늙으셨는지, 입가 털도 다 빠지고,
움직임도 별로 없고, 잠만 자고,
새벽에 퇴근하면 나와보지도 않아요 ㅠ
 
최근엔 심장병이 발병되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하루 말고 다른 녀석도 심장병이라고.
한배에서 난 놈들도 아닌데, 생긴것도 닮아가더니 병까지 똑같은 걸 앓고 있네요.
 
그래도 산책 나간다면 난리법석 나고
맛있는거 보면 후다닥 뛰어나오고
아직은 쌩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심장병이 빨리 진행되지 않게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같이 살았음 좋겠어요.
아직 제 눈엔 애기 같기만 하거든요.
 
동자련에서 입양하신 다른 분들도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시길.
 
혹시 욕지도 룩이를 기억하실 분들을 위해
오랜만에 사진 한장 띄우고 갑니다.

 
P.S.
이불기증하는거 알아보려고 들어왔는데 급 감상에 젖어 입양후기글을.. ㅎㅎ
이불은 아직도 기증받으시나요? 어디다 하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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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17-07-26 17:10 | 삭제

야~~~ 하루 ...정말 오랜만입니다
욕지도 룩이...ㅎ~ 알다마다요
나이가 들어도 하루는 여전히 동안이네요
하루의 행복한 모습 보니 감동이네요 ㅎ~
고맙습니다~~
노견들은 대부분 심장비대로 힘들어 한답니다
우리 집 아가들 역시...ㅠㅠ
하루야~~ 한 10년정도 더 건강하게 지내렴 ㅎ~
하루와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연지 2017-07-26 18:06 | 삭제


8년이라는 긴 시간 하루와 함께하시며.. 동물자유연대도 잊지 않고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전 입양간 아이들의 소식은 감동이 더욱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10년, 20년, 지금처럼 하루가 가족들 곁에서 평온한 시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하루와 언제나 행복하세요♡ (이불기증은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동물자유연대 주소로 보내주시면 반려동물복지센터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정임 2017-07-27 09:46 | 삭제

꺆~~~~~~~~~ 룩이다~ 벼~룩이 ㅎㅎ 욕지도에서 구조했을 때 온 몸에 벼룩이 들끓어서 룩이가 되어버린 하루ㅋㅋ 우리 하루 모습보니 그 때 그 시절이 떠올라 감상에 젖습니다 흑흑... 잘 시내시죠? 센터로 한 번 놀러오세요 ^^


깽이마리 2017-08-04 01:04 | 삭제

하루~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입양간지 오래된 아이들을 이야기를 보게 되면 더 감동적인 부분이 있어요. 포인핸드 보면 왜이리 잃어버리고 버려지는 아이들이 많은지... 방송에 나왔던 실제로 죽을 때까지 키우는 사람이 10프로 전후던가 엄청나게 작게 나온 것이 실화구나 싶으면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이야기는 그래서 더 마음이 뭉클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