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름(복구)이 입양후기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구름(복구)이 입양후기

  • 손해조
  • /
  • 2017.06.15 14:35
  • /
  • 1210
  • /
  • 47

구름이 입양 한달여 째
나름대로 세번째쓰는 입양후기ㅠ. 드디어PC에서 올립니다.
 
구름이(복구)는 저와 공원에서 만났어요. 전 견주분으로 부터 떨어지고 진정시키는데 5시간 정도걸렸어요.
아가는 다음날 바로 중성화 수술을 하고 필요한 검사와 접종을 했어요.
아가는 단 2초만 제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미친듯이 짖어 댔어요. 어디를 가든 졸졸졸~
먼저 살던 냥이들한테 짖으며 달려들고 쫒아가고.
온 집안 곳곳에 마구 마구 마크.
멀리서 아주 작은 소리만 나도 짖었죠.자는듯 하다가도 그냥 혼자 막 짖고
제자리 빙글빙글 정신없이 돌아요 뒷쪽 오른발을 핥거나 물으며 으르렁 으르렁.
산책시 동물(비둘기, 길냥이, 산책중 반려견들 등)을 만났다,하면 심하게 짖고 미친듯이 쫒아가려 으르렁 으르렁.
제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도 짖었죠. 옆집개가 짖으면 우렁차게 따라 짖고.
 
저는 마침 5일의 휴가 기간을 잡고 온집안의 창문과 방문을 닫고 
신문지 깔고 구름옆에서 자면서,
나름 교육(입양 준비하는 3개월동안 유튜브로 공부한 강형욱 보듬훈련사님의 가르침 실천!!)에 돌입!
초크체인벗기고 가슴 줄 착용. 종일 구름아 다녀올께 기다려, 문밖을 나갔다 들어왔다 무한 반복.
산책 하루6번. 리드하면서 같은길 반복 천천히 걷기 산책..등등.
그후7일역시 출퇴근 함께. 떨어지지 않으면서 매일 4~5회의 산책을 꾸준히 하고 편안하게 해주면서...
구름이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긍정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구름이 지금은!!!
    
잠실본동 최고 예절남..품절남(땅콩수술했으니까...)?!! 입니다ㅎ
냥이들과 마주보고 자고, 이뻐서인지 친해지고 싶어서인지 기냥 한없이 바라보며 앉아있고요
반대로 냥이가 바라보고 있어도 개 잘자지여
(위의 오른쪽 사진-울 큰아들 냥이가 장농위에서 구름이 형 자는거 감시 감찰하는모습ㅋ)
(최근엔 우리 냥이들이 구름이 큰 꼬리가 흔들거리니까 그 꼬리를 갖고 놀기위해 앞발을 휘젖기까지..ㅋㅋ,
하지만 아직까진 구름이의 산만한 등치를 부담스러운 듯. 접근거리 5cm!안으로 얼굴들이밀고 핥으려할때면 냐~~앙!!하악~~!!! 하고 도망가진 않아요ㅋㅋ 창밖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다가가면 기겁하고 뛰어 도망가는 정도..넘 사랑스럼!!)
산책은 또 얼마나 예의바르게 잘하는지(아직 가끔씩 아~주 가끔씩 돌발행동 남아있어요;;)-천천히 걷고 엄마가 뛸때만 뛰어요. 다른 반려동물 만나도 잠시 관심보이다가 조용히 엄마가 이끄는대로 따라와요
(질문1:그런데 상대개가 짖으면 처음에 참다가 고녀석이 멈추지 않고 짖으면 그땐 왕 짖어요 왜일까요??)
용변은 산책시만 보고 부득이 집에서 할땐 패드위에만 누지요.         
가장큰 껀''은,엄마의 외출.
"구름아 기다려 엄마 다녀올께"조차 이젠 듣는 둥 마는둥ㅋ,조용히 하던거 계속한다는 거ㅋㅋㅋ
 


  구름이랑 같이 커피숍~
 
 
엄마 침대에서 자고 뒹구는 냥이들을 하도 부러워하는 눈치길래 작은 침대는 올라와서 쉴수 있도록 허락해 줬어요. 엄청 좋아해요ㅋㅋ
 
끔찍한 일들로 더 크고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입양하신 분들도 계신데
저는 마냥 축복 받았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왕 큰아들을 제게 입양보내주신 이전 견주님께 진심 감사드리고
구름이(복구)를 제게 추천해주신 조성진활동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 마지막으로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큰 감사! 작은집에서도 대형견과 반려생활 할 수 있다는..ㅜ 믿음주신점!!
 
 
또 인사드릴께요.
안녕!^^
 
p.s.질문2:한자리를 심하게 돌고나서 땅파듯 미친듯이 바닥파요.
     아주 가끔씩(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는 해요)
     그리고는 제가 듣기에는 승질내는 것 같은 느낌의 소리를 질러요. 으헝 으헝 흐으엉 왜일까요?
      질문3:오른쪽 뒷발을 핥고 물면서 킁!,햑! 외마디 비병 소리를 내요. 왜일까요?
      질문4:배보이고 누운상태에서 두 앞발을 모으고 심하게 흔드는건 어떤 표현인가요?
      모두 긍정의 의미는 아닌것 같아요...더 잘 보살피고 소통 할 수 있도록 누가 좀 알려주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구름이 입양 한달여 째
나름대로 세번째쓰는 입양후기ㅠ. 드디어PC에서 올립니다.
 
구름이(복구)는 저와 공원에서 만났어요. 전 견주분으로 부터 떨어지고 진정시키는데 5시간 정도걸렸어요.
아가는 다음날 바로 중성화 수술을 하고 필요한 검사와 접종을 했어요.
아가는 단 2초만 제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미친듯이 짖어 댔어요. 어디를 가든 졸졸졸~
먼저 살던 냥이들한테 짖으며 달려들고 쫒아가고.
온 집안 곳곳에 마구 마구 마크.
멀리서 아주 작은 소리만 나도 짖었죠.자는듯 하다가도 그냥 혼자 막 짖고
제자리 빙글빙글 정신없이 돌아요 뒷쪽 오른발을 핥거나 물으며 으르렁 으르렁.
산책시 동물(비둘기, 길냥이, 산책중 반려견들 등)을 만났다,하면 심하게 짖고 미친듯이 쫒아가려 으르렁 으르렁.
제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도 짖었죠. 옆집개가 짖으면 우렁차게 따라 짖고.
 
저는 마침 5일의 휴가 기간을 잡고 온집안의 창문과 방문을 닫고 
신문지 깔고 구름옆에서 자면서,
나름 교육(입양 준비하는 3개월동안 유튜브로 공부한 강형욱 보듬훈련사님의 가르침 실천!!)에 돌입!
초크체인벗기고 가슴 줄 착용. 종일 구름아 다녀올께 기다려, 문밖을 나갔다 들어왔다 무한 반복.
산책 하루6번. 리드하면서 같은길 반복 천천히 걷기 산책..등등.
그후7일역시 출퇴근 함께. 떨어지지 않으면서 매일 4~5회의 산책을 꾸준히 하고 편안하게 해주면서...
구름이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긍정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구름이 지금은!!!
    
잠실본동 최고 예절남..품절남(땅콩수술했으니까...)?!! 입니다ㅎ
냥이들과 마주보고 자고, 이뻐서인지 친해지고 싶어서인지 기냥 한없이 바라보며 앉아있고요
반대로 냥이가 바라보고 있어도 개 잘자지여
(위의 오른쪽 사진-울 큰아들 냥이가 장농위에서 구름이 형 자는거 감시 감찰하는모습ㅋ)
(최근엔 우리 냥이들이 구름이 큰 꼬리가 흔들거리니까 그 꼬리를 갖고 놀기위해 앞발을 휘젖기까지..ㅋㅋ,
하지만 아직까진 구름이의 산만한 등치를 부담스러운 듯. 접근거리 5cm!안으로 얼굴들이밀고 핥으려할때면 냐~~앙!!하악~~!!! 하고 도망가진 않아요ㅋㅋ 창밖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뒤에서 다가가면 기겁하고 뛰어 도망가는 정도..넘 사랑스럼!!)
산책은 또 얼마나 예의바르게 잘하는지(아직 가끔씩 아~주 가끔씩 돌발행동 남아있어요;;)-천천히 걷고 엄마가 뛸때만 뛰어요. 다른 반려동물 만나도 잠시 관심보이다가 조용히 엄마가 이끄는대로 따라와요
(질문1:그런데 상대개가 짖으면 처음에 참다가 고녀석이 멈추지 않고 짖으면 그땐 왕 짖어요 왜일까요??)
용변은 산책시만 보고 부득이 집에서 할땐 패드위에만 누지요.         
가장큰 껀''은,엄마의 외출.
"구름아 기다려 엄마 다녀올께"조차 이젠 듣는 둥 마는둥ㅋ,조용히 하던거 계속한다는 거ㅋㅋㅋ
 


  구름이랑 같이 커피숍~
 
 
엄마 침대에서 자고 뒹구는 냥이들을 하도 부러워하는 눈치길래 작은 침대는 올라와서 쉴수 있도록 허락해 줬어요. 엄청 좋아해요ㅋㅋ
 
끔찍한 일들로 더 크고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입양하신 분들도 계신데
저는 마냥 축복 받았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왕 큰아들을 제게 입양보내주신 이전 견주님께 진심 감사드리고
구름이(복구)를 제게 추천해주신 조성진활동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 마지막으로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큰 감사! 작은집에서도 대형견과 반려생활 할 수 있다는..ㅜ 믿음주신점!!
 
 
또 인사드릴께요.
안녕!^^
 
p.s.질문2:한자리를 심하게 돌고나서 땅파듯 미친듯이 바닥파요.
     아주 가끔씩(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는 해요)
     그리고는 제가 듣기에는 승질내는 것 같은 느낌의 소리를 질러요. 으헝 으헝 흐으엉 왜일까요?
      질문3:오른쪽 뒷발을 핥고 물면서 킁!,햑! 외마디 비병 소리를 내요. 왜일까요?
      질문4:배보이고 누운상태에서 두 앞발을 모으고 심하게 흔드는건 어떤 표현인가요?
      모두 긍정의 의미는 아닌것 같아요...더 잘 보살피고 소통 할 수 있도록 누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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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정혜 2017-06-17 23:23 | 삭제

빙글빙글 돌아요~~마킹~짖어요~남일 같지 않네요~~학대받던 아이들이라 어디다 풀때가 없어 흥분하면 막 도는거 같아요
가족과 안정을 찾아가면 점점 횟수도 주는거 같아요
우리 토토의 행동을 구름이한테 찾게 되네요~~사랑으로 키워요 사랑받는 법을 알게 되면 그런행동이 없어질 겁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