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콤이가 저희 집에 지난주 수욜에 왔으니 일주일이 채 안되었네요.
너무 소심한 아이라 적응이 늦을거라며 걱정하셨는데, ㅎㅎㅎ 소심하긴 하네요.
손만 움직여도, 소리만 나도 움찔움찔하고, 먹지도 않구요.
게다가 기존의 아이인 저희 로미가 이렇게 질투가 있는 아이인줄 몰랐답니다.
으르렁은 기본, 밥도 새콤이 밥그릇거를 먹구요, 배가 부르니 새콤이 밥그릇에서 한웅큼 사료를 물고 와 구탱이에 버리는 만행을.. ㅠㅠ
결국 너무 많이 먹은 로미는 설사도.. ㅎㅎㅎ
그래도 중간고사 기간인 아들녀석이 12시면 집에 와서 아이들을 관찰하고, 주말동안 식구들이 들락날락하면서 관찰한 결과는 그닥 나쁘지않다는 겁니다.
으르렁 거리기도 하고, 아주 가끔 새콤이의 비명(?)소리도 나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둘이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는..ㅎㅎㅎ
새콤이는 여전히 사료를 안먹지만, 제가 주는 닭가슴살 간식은 받아먹구 있구요..
사상충약을 안먹어서 우유를 조금 넣어줬더니 먹더라구요..
쓰다듬는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고, 털이 많이 빠져서 빗질도 해줬는데 괜찮았습니다.
주 활동영역은 베란다지만 거실로 왔다갔다 자유로이 하고 있어요.
게다가 오늘은 외출하고 돌아온 저를 맞으러 베란다에서 꼬리흔들며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답니다..ㅎㅎㅎ
적응을 했나 싶으면 언제 그랬나싶게 경계를 하고, 냅두자 싶으면 또 꼬리 흔들며 왔다갔다하고..
새콤이도 정신을 못차리는 듯 해요.. ^^;;
이만하면 첫 일주일치고는 괜찮은거죠?
아주잠깐 둘이 장난치는 동영상을 찍은게 있어서 올리려했는데 사이즈가 커서 안올라가네요..ㅠㅠ
사진 몇장으로 대신할께요.. ^^
조혜아 2017-05-01 20:40 | 삭제
어쩜 !!! 요렇게 똑같이 생겼나요 ??? 형제 아이들인가요 ????? 와~~~ 진짜 둘이 넘 똑같이 럭셔리 하고 예쁘네용ㅎㅎㅎㅎ~~~
딩동파파 2017-05-02 09:36 | 삭제
시간을 두고 기다리시면 가족에게 마음을 활짝 열겁니다.^^ 행복해라 새콤아~
이도엽 2017-05-02 16:02 | 삭제
지금은 마음여는데 조심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가와 줄꺼에요~~ 감사드리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세요~~^^
장군누나 2017-05-02 18:12 | 삭제
새콤이 눈여겨보다가 갑자기 명단에서 사라져서 왠일인가 했더니 좋은 곳에 입양 갔군요! 너무 다행이고 행복했슴 좋겠어요.
이경숙 2017-05-02 19:02 | 삭제
야~~ 정말 새콤이와 로미가 쌍둥이같네요 ㅎ~
예쁜 아가들과 마구마구 행복하세요~~
입양...정말 감사드립니다~~
깽이마리 2017-05-02 20:16 | 삭제
첫주면 ^^ 괜찮은 거 같아요. 로미가 질투한다고 하지만 물고 난리치는거 아니면 서열만 잘 잡아주면 큰 문제없이 관계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로미랑 새콤이는 정말 비슷하네요.
김남형 2017-05-08 08:49 | 삭제
쌍둥이인가요? 어찌 이리 닮았는지...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이에요... 저도 강아지 키우고 싶지만 직장맘이라ㅠㅠ
강유하 2017-05-13 22:03 | 삭제
새콤이와 로미 잘 지내는것같아 너무 보기 좋아요~~
소심쟁이 새콤이가 잘 적응하고 있다니 또 다행스럽고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