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경산 해리..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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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경산 해리..

  • 이충남
  • /
  • 2017.04.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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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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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해리는 변신중...
 
3월을 보내며 해리는 생각했나봐요..내가 이렇게 살아선 안된다...!!
 
낮에도 밤에도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해리는 산책을 나갔어요..(3월이후 목줄을 강제로 체웠어요..ㅜㅜ)
 
짧게 5~10분 정도 휙~ 들락날락 반복하며 지냈어요..

강제이긴 하지만 목줄도하고..가끔 가슴줄도 20분정도 스토킹해서 하고 나갑니다..

동거인은 이게어디냐며 괜찮아~ 괜찮아~ 넌 할수있어~ 이런 주문을 외며 자존감을 높이려 애썼어요..


그래서인지 아닌지..뭐..그래도 개~나리꽃길을 함께 걷기도 했어요..

"앞선 두 조교따라 갑니다..핫둘 핫둘..발바꿔가~"  "멍~ 멍~"
 

음..자존감이 너~무~ 과했는지..해리는 반려견 최초..CEO가 되겠다 선언하고...양말공장을 차렸어요..
 
물론..투자는 동거인이..ㅜㅜ....
 
 
하지만..경기침체 불황..기타등등 사회적 여건이 안좋았나 봅니다...회사채권은 휴지조각이 되고..부도..!!!
 
실망감에..풀죽어있는 해리가 마음아파..동거인은 다시 괜찮아~ 괜찮아~ 주문을 외워요...
 

처음부터 다시..조교따라 핫둘핫둘..멍~ 멍~..새로운 마음으로...이름도 "양 해 리"로 개명한후
 
부도난 양말들 모아~떨이숍을 열었어요.."골라~ 골라~ 양말 한짝에 육포하나~ 싸다~ 싸~"
 

 
그러나..가격정책 실패와 떨이숍 위치선정 실수로 2차 부도를 맞았어요..@.@
 
사람만 보면 무섭다고..도망가고...으르렁거리니..팔리겠어요..?..ㅡㅡ;
 
1차때는 그나마 잘 넘겼지만..2차는 충격이었나봐요..요구르트 원샷하고..떡 실 신..!!
 

 
숙취만으로도 괴로운데..빚쟁이가 꼬리털도 뽑아갔어요...(숱가위로 슥삭슥삭~ 헉...해..리..야..빚쟁이가..)
 

 
떨이숍까지 망한이후..양사장님은..완벽히..불량해리로 변신..!! 
 
귀가거부하며..아놔~ 이거 좀 놔봐...놔보라고~~....ㅡㅡ;;;;;
 
 
해리의 4월은 다사다난..뭐..그랬어요...
 
할아버지 제사..할머니, 아부지..생신..등..연이은 집안행사에..병원 예방접종에..
 
목줄 가슴줄 거부는 여전하지만...20분정도 스토커처럼 따라댕기며..하품하고..괜찮아~ 주문외고..
 
뭐 그러면..크지도 않은 눈 크~게 뜨고..콧물 줄줄 흘려가며..못이기는척..가슴줄을 받아들여요..
 
발톱도 깎고 귀청도소 대충~ 하고..털도 숱가위로 대충 깎고....숍에 맞기면 편하고 좋지만..
 
양사장님의 스트레스와 히스테리로 편함은 휙~ 던져버리고..동거인이 다~ 합니다..
 
괜찮아요..뭐..팔자려니..하니까요..괜..찮아요..ㅋ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해리는 변신중...
 
3월을 보내며 해리는 생각했나봐요..내가 이렇게 살아선 안된다...!!
 
낮에도 밤에도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해리는 산책을 나갔어요..(3월이후 목줄을 강제로 체웠어요..ㅜㅜ)
 
짧게 5~10분 정도 휙~ 들락날락 반복하며 지냈어요..

강제이긴 하지만 목줄도하고..가끔 가슴줄도 20분정도 스토킹해서 하고 나갑니다..

동거인은 이게어디냐며 괜찮아~ 괜찮아~ 넌 할수있어~ 이런 주문을 외며 자존감을 높이려 애썼어요..


그래서인지 아닌지..뭐..그래도 개~나리꽃길을 함께 걷기도 했어요..

"앞선 두 조교따라 갑니다..핫둘 핫둘..발바꿔가~"  "멍~ 멍~"
 

음..자존감이 너~무~ 과했는지..해리는 반려견 최초..CEO가 되겠다 선언하고...양말공장을 차렸어요..
 
물론..투자는 동거인이..ㅜㅜ....
 
 
하지만..경기침체 불황..기타등등 사회적 여건이 안좋았나 봅니다...회사채권은 휴지조각이 되고..부도..!!!
 
실망감에..풀죽어있는 해리가 마음아파..동거인은 다시 괜찮아~ 괜찮아~ 주문을 외워요...
 

처음부터 다시..조교따라 핫둘핫둘..멍~ 멍~..새로운 마음으로...이름도 "양 해 리"로 개명한후
 
부도난 양말들 모아~떨이숍을 열었어요.."골라~ 골라~ 양말 한짝에 육포하나~ 싸다~ 싸~"
 

 
그러나..가격정책 실패와 떨이숍 위치선정 실수로 2차 부도를 맞았어요..@.@
 
사람만 보면 무섭다고..도망가고...으르렁거리니..팔리겠어요..?..ㅡㅡ;
 
1차때는 그나마 잘 넘겼지만..2차는 충격이었나봐요..요구르트 원샷하고..떡 실 신..!!
 

 
숙취만으로도 괴로운데..빚쟁이가 꼬리털도 뽑아갔어요...(숱가위로 슥삭슥삭~ 헉...해..리..야..빚쟁이가..)
 

 
떨이숍까지 망한이후..양사장님은..완벽히..불량해리로 변신..!! 
 
귀가거부하며..아놔~ 이거 좀 놔봐...놔보라고~~....ㅡㅡ;;;;;
 
 
해리의 4월은 다사다난..뭐..그랬어요...
 
할아버지 제사..할머니, 아부지..생신..등..연이은 집안행사에..병원 예방접종에..
 
목줄 가슴줄 거부는 여전하지만...20분정도 스토커처럼 따라댕기며..하품하고..괜찮아~ 주문외고..
 
뭐 그러면..크지도 않은 눈 크~게 뜨고..콧물 줄줄 흘려가며..못이기는척..가슴줄을 받아들여요..
 
발톱도 깎고 귀청도소 대충~ 하고..털도 숱가위로 대충 깎고....숍에 맞기면 편하고 좋지만..
 
양사장님의 스트레스와 히스테리로 편함은 휙~ 던져버리고..동거인이 다~ 합니다..
 
괜찮아요..뭐..팔자려니..하니까요..괜..찮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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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17-04-25 18:29 | 삭제

ㅎㅎㅎㅎ
해리의 행복 일기는 저어어엉말 재미있어요
글솜씨가 정말 대~~~~단합니다 ㅎㅎ
해리가 그래도 많은 발전이 있었네요
해리는 생각할수록 고마운 인연을 만난 듯합니다
해리야~~~우야든동... 잘~~~해~~~
고맙습니다~~~
해리와 좋은 일만 만드시기 바랍니다


콩맘 2017-04-25 21:26 | 삭제

ㅎ ㅎ ㅎ 해리야 ~.~.동거인분과 행복한 나날지내길 ~ ~.


이상미 2017-04-26 13:19 | 삭제

글이 넘 재밌어여!!
자주 올려주세요~~~^^


마리엄마 2017-04-26 16:44 | 삭제

정말 재미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부산지부 2017-04-27 16:17 | 삭제

해리 양말 일괄구매 하겠습니다!!!!!!!!


이충남 2017-04-27 19:23 | 삭제

와~ 사장님~완판이에요~~ 사장님..양사장님.....어딧냐~~요..


깽이마리 2017-04-30 00:20 | 삭제

해리~^^ 양말사업 꼭 성공하기를요!!! ㅋㅋ